현재 검사 결과는 무호흡-저호흡 지수(AHI)가 약 13 정도로, 경도와 중등도 사이에 해당합니다. 이 단계는 단순 코골이 수준을 넘어서 임상적 의미가 있는 구간으로, 일부에서는 주간 졸림, 집중력 저하, 장기적으로는 심혈관계 위험 증가와도 연관됩니다. 특히 비염이 있는 경우 비강 저항이 증가하면서 수면 중 구강호흡이 유도되고, 상기도가 더 쉽게 붕괴되어 무호흡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체중감량은 중요한 치료 요소이지만, 모든 환자에서 근본적인 해결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과체중 이상에서는 무호흡 정도가 유의하게 감소할 수 있으나, 정상 체중이거나 해부학적 요인이 큰 경우에는 체중만으로 완전히 해결되는 비율은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살만 빼면 해결된다”는 표현은 일부 상황에만 해당하며, 현재 상태에서는 단독 치료로 기대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양압기 치료는 상기도를 지속적으로 열어주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가장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된 치료입니다. 근본적인 구조를 바꾸는 치료는 아니지만, 사용하는 동안에는 무호흡을 거의 정상 수준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AHI가 15 이상이면 강하게 권고되지만, 5 이상이면서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도 충분히 고려 대상이 됩니다. 병원에서 양압기를 권유했다면 산소포화도 저하나 주간 증상 등이 함께 고려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본적인 접근은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비염 조절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비강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사용, 필요 시 비중격 교정 등의 치료로 비강 통로를 확보하면 무호흡이 일부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도에서 중등도 구간에서는 하악을 전방으로 이동시키는 구강 내 장치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양압기보다 순응도가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해부학적 이상이 명확할 때 선택적으로 고려되며, 효과는 개인별 편차가 큽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체중 관리와 비염 치료를 충분히 진행하면서, 동시에 양압기를 일정 기간 실제로 사용해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양압기는 적응 여부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단순히 이론적 거부감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단기 사용 후 효과와 적응성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