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처럼 이물감, 통증, 충혈, 시야 흐림이 전혀 없다면 응급실까지 갈 상황은 아닙니다. 선스틱은 주로 유분과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량이 들어갔다가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는 경우가 많고 심한 손상을 남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초기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세척을 한 번 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눈을 충분히 씻어내고, 인공눈물은 1시간 간격으로 몇 번 더 넣어 잔여 성분을 희석시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눈을 비비는 것은 각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셔야 합니다.
경과 관찰 중 아래 증상이 생기면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눈이 따갑거나 지속적인 이물감, 충혈, 눈부심, 시야 흐림, 통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각막 상피 손상이나 화학적 자극에 의한 각막염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무증상이면 급한 상황은 아니고 추가 세척과 인공눈물로 관리하면서 경과를 보시면 됩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만 안과 내원하셔도 충분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