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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신경과·신경외과

여전히자신감넘치는라일락
여전히자신감넘치는라일락

고령환자에 처방된 진통제 질문드려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어머니(79세) 심한두통으로 신경외과 내원했는데

오후 5~6시 사이 페노펜 처방으로 정맥투여후

경구약 처방이 낙소졸, 크래밍정이 있었서

집에 오셔서 저녁드시고 7시경 저녁약을 드셨답니다

페노펜 맞고 증상이 호전 보였는데 저녁약이니 그 시간에 드셨다네요

그리고 그뒤부터 밤새도록 계속된 오심과 구토로 지금까지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이게 지금 맞는건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이면 약물 부작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고령에서는 동일 계열 진통‧소염제(NSAIDs)를 짧은 간격으로 여러 제형으로 투여할 경우, 위장관 자극·오심·구토가 흔합니다.

    구성 약을 보면

    페노펜: 주성분 케토프로펜(정맥주사형 NSAID)

    낙소졸: 나프록센(경구 NSAID)

    크래밍정: 항경련제 계열 진통·근이완·진정 성분 조합(메페나민계는 아님), 일부 환자에서 어지럼·오심 가능

    즉 NSAID 주사 → 1~2시간 뒤 NSAID 경구약 추가 복용이 된 셈이라, 고령자에게는 위장관 부담이 과하게 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갑작스런 오심·구토

    식사 후 더 악화

    탈수 가능성

    이런 점이 있으면 중단이 원칙입니다.

    지금 해야 하는 조치

    1. 현재 경구 진통제는 더 복용시키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수분 보충. 토하면 소량씩 자주.

    3. 상복부 통증·토혈색 구토·지속적 어지럼이 있으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4. 계속 토하거나 탈수 기미(마르고 기운 없음) 있으면 응급실에서 수액·위장약 투여가 더 현실적입니다.

    지금 상황이 “지속적 구토가 밤새 이어지는 정도”라면 외래 재방문보다는 응급실에서 탈수 교정+약물 부작용 확인을 권합니다.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보다는 같은 계열 약의 중복 투여 간격 문제가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두통으로 인한 이차 증상으로 오심 구토가 발생하였을 수도 있고 진통제 이상 반응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장염이 유행하고 있어 급성 위장염과 같은 감염성 위장관 질환에 의한 증상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 두통에 대하여 뇌혈관 질환 등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이에 대한 검사와 현재 상태에 대한 상기 감별 진단과 치료를 위해 다시 진료를 보시거나 신경과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