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20년지기를 손절했는데 제가 실수한 것일까요?

지난 주말에 20년지기와 손절을 했습니다

이유는 몇가지들이 있었는데

가장 큰 것은 올초에 외조모님 초상 며칠뒤에 했던 언행들 때문이 가장 큽니다

외조모님이 돌아가신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았고

그로인해 어머니께서 상당히 오랫동안 우울해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새벽에 만취가 되어서 온다하길래 오지마라 했는데

실제 택시를 타고 다른 지역까지 넘어왔더군요

그런데 하는 말이 재워달라였습니다

전화를 받고 외조모님 상치른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집안 분위기가 안 좋아서 안되겠다, 오지마라했는데 왜 오냐,

모텔가서 자라고 이랬습니다

당시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인데?" 이 소리를 하더군요

제가 그 말을 듣자마자 아무리 만취했어도 그게 할 소리냐며 엄청 욕을 하고

내일 술깨면 사과해라는 말을 했습니다

만취를 해서 실수를 한 거라 생각하고

다음날 사과를 하길래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또 다른 문제가 터졌고

저때도 엄청 화나서 카톡으로 장문의 내용을 남겨두니 또 며칠뒤에 미안하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처음에는 받아줬는데

그 친구에 대한 제 감정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그냥 이제는 전화가 오면 귀찮고, 짜증이부터 나고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연락하는 것 자체가 싫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연락을 해서 깔끔하게 어떤 문제들이 있었고 그동안 참았는데

그건 안되겠다는 식으로 끝냈습니다

그 뒤 바로 번호 삭제하고 차단했는데

너무 성급하게 인연을 버린 것일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렇게 질문하시는거보면 후회나 미련은 남으신거 같은데

    연락 다시 해보시고 결정하셔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ㅎㅎㅎ

    저도 오래 산 인생은 아니지만 누구에게 말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고 그냥 옆에 친구하나 있어서 위안이 될때가 있었어요.

    뭐 사정은 모르겠지만 옛날의 제가 생각나서 더 써보면 마음이 너무 힘들때는 다른 사람의 힘든게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 오랜시간 같이 해왔던건 서로 나름 맞는것이 있거나 한쪽이 이해심이 있거나 그렇습니다 20년 우정을 어느정도 서로 다 알고 지냈을터

    조금 대화를 해보셨으면 좋았을거 같네요

    그많은 세월시간속에 나만 잘한것도 상대방만 잘못한건 없지 않을까요

    변해버린 서로의 마음 문제는 무엇일지 ㅠ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0년지지를 차단 한다 . 개인적으로 20년이든50년이든 언행과 행동이 문제라면 차단 해야죠.

    잘나고 못나고 잘사고 못살고가 아닌 친구 끼리도 예의 .예우 .는 지켜야죠 .

    어릴적이야 철없고 생각이 짧으니

    그런다지만 친구의 신중은 안중에 없고 하고 싶은데로 한다면 차단 잘하신겁니다 .

    저또한 오래된 친구 받고받다가 인연 끊었씁니다 .

    친구의 기준은 없다지만

    아니다 싶으면 끊어야지요 .

    잘하신거고 성급한거 아닙니다.

  • 저라면 그렇게까지 결단력있게 정리하지 못했을것 같은데 이미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다시 생각해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듯 합니다. 적어도 스트레스 받으며 이어갈 인간관계는 없다고 생각해요.

  • 말씀처럼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을 하셨다면 다시 되돌리시는 방법도 있겠지만 위 내용을 보았을 때 충분히 손절하실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조금 더 천천히 나에게 필요한 친구가 맞는지 생각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