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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풋풋한사슴90

풋풋한사슴90

안녕하세유 다른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를 가장 많이 성장하게 만든 경험은 무엇이었고, 그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이 현재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온다면 나는 어떤 태도로 마주하고 싶은지도 함께 말해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장상돈 전문가

    장상돈 전문가

    산림일자리발전소

    안녕하세요. 장상돈 전문가입니다.

    성장통이 궁금하신 모양이군요.

    청소년기에 신체가 급격하게 발달하면서 뼈와 근육이 조화롭게 천천히 성장하지 않아 통증을 느끼죠.

    또한 신체의 변화에 마치 어른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여전히 사고는 어린아이에 머물러 있어서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경우도 있죠.

    경험한 것 중에 가장 큰 사고의 전환을 일으킨 것은 친구와 선배의 배신이었습니다.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고 생각했는데, 중학생 때 이유을 알 수 없이 절친과 선배들이 저를 몰아세우고 린치를 가한 적이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날 부모님께는 학교 다녀오는 길에 넘어졌다고 했지만, 몸은 상처투성이었고, 피도 조금 흘렸죠.

    그 이후 인간은 군중심리와 사디스트적인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 자신이 이유 없이 맞을 때 느끼는 두려움, 분노, 억울함, 그리고 그 속에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마조히즘도 있었고, 결국 제 인생에서 쾌락의 불편한 조각이 수십년을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사람을 믿지 않게 되고, 항상 객관적이고 사무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선호하게 되었죠.

    진정한 친구를 만들 생각도 없고, 그럴 필요도 느끼지 않으며,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학업과 일에 열중하게 되었습니다.

    나를 때렸던 그 친구와 선배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학업이나 직업의 우위를 통해 열등감이나 두려움보다는 스스로 만족해하며 살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청소년기로 돌아간다면, 그때처럼, 그리고 그 이후의 제 삶을 그냥 유지하고 싶네요.

    저는 평생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으며, 무리지어 누군가를 학대한 적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잘 지내려고 하죠.

    술 친구도 없고, 고민을 털어놓을 대상도 없지만, 만족하며 삽니다.

    삶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의 조합일테고,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하여 미움이나 복수심같은 것은 삶을 부숴버리거나 무너뜨릴 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웃어넘기는 것이 가장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책과 여행, 그리고 교류인 것 같습니다.

    책은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정보와 감동을 주는 좋은 친구인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 속의 장소들을 실제로 여행을 통해 경험했던 것도 저의 성장에 부스터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합니다.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지만 그것에 대해 사전 경험을 책으로 해보고 준비하는 것도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은 새로운 도전에 용기를 주니까요.

  •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인간의 가장 큰 발전은 역시 난관을 헤쳐나가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즉 여행을 떠나더라도, 우리나라가 아닌 여행객이 많은 전세계의 공항을 가보면 흔히들 완전히 노숙자같은 지친 몰골을 하고 엄청나게 자기 몸같이 큰 배낭을 등지고 비행기를 기다리며 바닥에서 잠을 자는, 소위 배낭족을 마주할수 있습니다.

    물론 이들이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지않기 때문에 이렇게 여행방법을 선택했을 수도 있으나, 특히 서양에서는 일부러 인생경험을 쌓기위하여 큰 배낭에 페이퍼백 한권만 가지고 이렇게 여행을 많이 다닙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한 자기 루트를 의식주를 해결하며 여행하는 이러한 태스크달성 과정, 즉 난관을 헤쳐나가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경험과 성장에 큰 역할을 한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꼭 레저생활이 아니더라도, 일을 할때에도 어떤 어려운 프로젝트를 만나고, 한정된 예산과 인원을 가지고 상부의 프로젝트 폐쇄에 대한 압박과 바이어나 서브콘들의 거센 저항과 압력 속에서도 무사히 해당 프로젝트를 마쳐야하는 직장생활의 과정 같은 것도,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겠습니다.

    모비딕(Moby Dick - 허먼 멜빌)이라는 소설을 읽으면, 주인공 이스마엘은 그 누구도 고래잡이배를 타라고 하지 않았으나, 대서양 인도양을 거쳐 일본해 태평양까지 나아가며 향유고래의 높은 부가가치 부산물을 포획하기 위하여 동료들과 거친 항해를 이어갑니다.

    (물론 그 와중에 선장은 자신의 개인적 복수를 위한 흰고래를 추적하는 것이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실 속의 난관을 극복하는 나 자신, 그리고 소설 속의 어떤 어려운 어드벤처를 헤쳐나가는 모습 등을 모두 경험하고 탐독하며 인간이라는 존재는, 자기자신의 존재와 실존에 대하여 좀 더 성숙하고 인고한 관점과 태도를 지닐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