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유의 음식으로는 서울식 불고기와 서울식 추어탕이 있습니다. 서울식 불고기는 일제강점기 무렵 시작된 것으로, 냉면을 팔던 서울의 오래된 노포들이 불고기를 팔기 시작하면서 대중화되었습니다. 불판이나 석쇠에 굽는 언양식 불고기나 광양식 불고기와는 다르게 서울식 불고기는 무엇보다도 자작한 육수가 특징입니다. 그래서 서울식 불고기는 끓이는 냄비도 신선로 냄비처럼 중간에 구멍이 뚫린 형태입니다. 서울식 추어탕은 사골과 양지, 내장 등 소고기를 끓인 육수에 삶은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어 고춧가루 양념을 해서 끓여낸 얼큰한 탕이며 ‘추탕’ 이라고도 부릅니다. 곱창과 버섯, 파, 호박, 두부 등이 넉넉히 들어가 있어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