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고양이들이 애교가 많은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야트막한 앞산에 자주 가는데 거긴 등산로와 트레킹도 형성돼 있거든요

근데 등산객들이 많이 모이는 중간 지점의 평지에 가 보면 산에 고양이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사람한테 애교도 많고요

심지어 벤치에 앉아 있는 저한테 와서 엉덩이 들이밀고 머리도 쓰다듬어 주라고 앵기고 그래서 당황했어요

원래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보면 피하는데 산고양이들은 안 그래서 걱정도 되더라고요

산고양이들이 애교가 많은 이유가 뭘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산속의 고양이들이 등산객에게 애교를 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을 맛있는 먹이를 제공해 주는 존재로 강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생에서는 먹이 구하기가 매우 힘든데, 등산객들이 챙겨주는 간식이나 사료에 익숙해진 개체들이 생존 전략으로서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습득된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특히 벤치나 쉼터처럼 사람들이 자주 머무는 특정 장소는 고양이들에게 일종의 '식당'처럼 여겨지며, 사람에 대한 경계심보다 보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입니다. 엉덩이를 들이밀거나 머리를 비비는 행동은 자신의 냄새를 묻혀 친근감을 표시하는 동시에 먹이를 달라는 적극적인 의사소통 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과도한 친밀함은 고양이가 스스로 사냥하는 야생성을 잃게 하거나 학대범에게 노출될 위험도 있으니 적절한 거리 두기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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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그 고양이들은 아마 사람을 위험한 존재보다 익숙하고 안전한 존재로 배운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등산로나 트레킹 코스 쪽 고양이들은 일반 길고양이보다 사람을 훨씬 자주 보거든요

    등산객들이 간식 주고 쓰다듬어주고 말 걸어주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많이 줄어든 거예요

    그래서

    사람 = 무서운 존재

    가 아니라

    사람 = 안전하고 먹을 것도 주는 존재

    이렇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엉덩이 들이밀거나 머리 비비는 행동은 고양이식 친근 표현이라 사람을 꽤 신뢰하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산고양이라고 해도 완전 야생이라기보다는 사람 생활권 근처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 느낌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요

    다만 너무 사람을 안 무서워하는 건 조금 걱정될 수도 있어요

    모든 사람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 위험한 상황 생길 수도 있거든요

    그래도 그런 행동 자체는 원래 성격이 사람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사람 손을 많이 탄 환경에서 지낸 영향이 큰 경우가 많아요

  • 산에 사는 고양이들이 사람한테 앵기는거는 아무래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먹을것을 자주 챙겨주니까 사람손을 타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등산객들이 기특하다고 간식같은걸 자꾸 주니까 사람만 보면 먹을거주는 좋은사람인줄 알고 먼저 다가와서 꼬리치고 그러는거지요 야생성이 남아있어야할텐데 사람한테 너무 길들여지면 나중에 해코지당할까봐 그게 좀 걱정되기는 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