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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발전될 블록체인 기술로 "오전송한 코인에 대한" 회수가 가능할까요?

은행권의 계좌이체의 경우 오입금에 대한 부분을 상호중재를 통해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개인지갑에서 종종 발생하는 오전송, 오입금에 대해서는 회수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블록체인 기술이 더 발전된다면, 오전송한 코인에 대해 회수가 가능할 수 있을지 궁금하며 회수가 불가능한 근본적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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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한결같은관박쥐84
    한결같은관박쥐84

    블록체인은 해당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장부를 기록하는 시스템입니다.

    51% 이상이 동의를 해준다면 거래내역을 취소하거나 회수가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특정 거래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A-->B로 10 Bitcoin을 전송하였는데, Bitcoin 커뮤니티에 오입금했다고 거래내역을 취소하고 싶어서 해당 거래 기록이 담겨져있는 블록을 다시 만들자고 하는 경우 99.99999999999999%는 반려당할 것입니다.

    실제로 해당 거래가 오입금이였는지, A가 B에게 3천만원을 받은 대가로 10 Bitcoin을 보내준 뒤 사기를 치기 위해 거래를 취소하고 싶은것인지 우리는 알 수 없기 때문이죠.

    또한, 해당 거래를 취소하기 위해서는 해당 거래가 담겨져 있는 블록까지의 Data를 모두 폐기하고 다시 작성하거나 해당 Data를 별도 백업하고 추가되는 블록에 해당 내용을 기입을 해야합니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리소스와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오입금 등으로 인해 거래가 취소되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51% 구성원의 동의를 얻으면 이론적으로 가능하긴 합니다. 실제로 이더리움 커뮤니티 더 다오 해킹 사건으로 인해 750억 원 가량의 이더리움이 해킹되는 피해가 있었고,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결정으로 인해 해당 거래는 Rollback이 된 적이 있습니다. (해당 롤백에 반발하여 탄생된 것이 이더리움 클래식입니다.) 해당 건은 굉장히 특수한 건이고, 비탈릭 부테린도 후에 해당 롤백을 후회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 등 앞으로는 거의 이루어질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바이낸스 7000 BTC 해킹 건에도 롤백이 잠깐 대두되었으나, 롤백없이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