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2형인데 아기랑 작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했어요 감염가능성 있을까요??
베란다에서 작은 풀장에 수돗물 채우고 아기랑 놀아줬는데 제가 생리 끝물이라 팬티라이너를 붙이고 있었고 헤르페스 증상은 재발했다가 거의 다 나은 상태였어요 근데 완전히 치료된 상태는 아니고 아주 적은 증상이 있는 상태? 생리도 그렇고 헤르페스도 그렇고 최대한 물안에 제 엉덩이쪽을 담그지 않으려고 하긴 했는데 다 놀아주고나니 팬티 반바지 다 젖었더라구요 ㅠㅜ 혹시나 아기한테 옮을 가능성 있을까요?... 아기 머리 눈 몸 여기저기 물이 닿았을텐데 너무 걱정돼요 ㅜㅜㅠㅠㅠㅠ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주된 경로는 피부나 점막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입니다. 특히, 병변이 있는 경우에 전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셨고, 헤르페스 증상이 거의 다 나은 상태이며 물에 직접적으로 엉덩이 쪽을 담그지 않으려고 주의를 기울이셨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다 놀고 나니 팬티와 반바지가 젖었다고 하셨네요.
물론 걱정이 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수돗물이나 수영장 물 자체로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편입니다. 게다가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물리적 환경이나 물에 오래 노출되어 있을 때 생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질문자분께서도 증상이 거의 다 나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기에게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한 전염 가능성도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기의 피부나 점막에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만약 아기의 건강 상태에 변화가 있거나 더 확신이 필요하시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