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노벨상을 자주 받는 건 단순히 운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오랜 시간 쌓아온 과학 문화와 정책 덕분인 것 같아요. 정부가 2000년대 초부터 ‘50년간 노벨상 수상자 30명 배출’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기초과학에 꾸준히 투자해왔고, 연구자들이 자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도 잘 마련돼 있어요. 특히 한 분야를 오래 파고드는 장인정신 같은 문화가 연구자들에게 깊이 있는 성과를 내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봐요. 일본은 실용보다 기초에 집중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도 잘 형성돼 있죠. 이런 점들이 결국 수십 년 뒤 노벨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