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있는 동백나무, 능소화, 앵두나무가 드디어 겨울옷을 벗을 때가 되어가는군요. 정성껏 돌보신 덕분에 무사히 겨울을 난 것 같아 다행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바로 완전히 벗기기보다는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요즘 낮 기온은 따뜻해도 밤에는 여전히 기온이 뚝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동백나무는 남부 수종이라 추위에 예민한 편이고, 특히 꽃봉오리가 맺혀 있다면 갑작스러운 냉기에 꽃이 떨어질 수 있어요. 앵두나무와 능소화는 비교적 추위에 강하지만, 땅이 아닌 화분에 심겨 있다면 뿌리 부분이 노지보다 훨씬 쉽게 차가워집니다.
그래서 지금은 낮에 기온이 높을 때만 잠시 옷을 열어주어 환기를 시켜주시고, 밤에는 다시 닫아주는 적응 기간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3월 중순 이후에 최저 기온이 안정적으로 영상권을 유지할 때 완전히 벗겨주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