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대학생인데 학교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자퇴하는 것이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학벌 컴플렉스가 엄청 심한 편인 전문대생입니다.
현재 정신과 치료와 심리 상담을 둘 다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학교 상담 센터 선생님께서도, 정신과 교수님께서도, 주변 사람들도 다 저더러 자퇴하지 말고 일단 전문대라도 들어 간 거 등록금이 아까우니까 졸업은 하자고 하시는데 저는 지금이라도 n수나 자퇴를 해서 이 학교를 뜨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사실 반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문대에 다니면서 강의를 들으니까 안 그래도 바닥이던 체력이 더 바닥을 치고 기도 빨리고 무엇보다도 공부할 시간을 자꾸 뺏기더라고요... 반수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어서 결국 관뒀습니다.
목표 대학이 어디냐면 4년제 지거국입니다. 4년제 지거국에 있는 국어국문학과로 가고 싶습니다.
지금 다니는 학과는 일본어학과인데 그나마 일본어가 제일 쉬워 보여서 울며 겨자먹기로 택한 거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직접 배워보니까 뭔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재수하다가 망해서 전문대로 온 거였는데 재수를 망친 이유가 공부하다가 우울증이 심하게 오는 바람에... 공부에 제대로 집중도 못하고 수능 당일 날 시험을 허무하게 망쳤습니다. 제가 그 때 잘못된 공부법으로 공부하고 있었던 것도 있었고요...
과 동기들도 제가 너무 힘들다 싶으면 자퇴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는데 문제는 부모님께서 허락을 안 해주실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전문대라도 가라고 하셔서 간 거였는데 저희 아버지가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전문대만 나오면 취직이 다 되는 줄 알고 계십니다...
저더러 전문대 졸업하고 나서 취직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전문대 학벌로 취직할 수 있는 곳이 있기는 있나요...? 있더라도 남들이 기피하는 중소기업이나 어디 공장 생산직이나 들어 가겠죠.
상담 선생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이 의식의 흐름마냥 너무 두서 없이 써졌는데 읽기 힘드시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