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상태는 단순 긁힘을 넘어 각막 중심부 상피가 들리면서 비교적 깊게 손상된 경우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상피가 재생되는 동안 각막 부종이나 표면 불규칙으로 인해 시야가 뿌옇게 느껴질 수 있으며, 5일 정도 경과 후에도 흐림이 남아 있는 것은 드물지 않습니다. 상피층 위주의 손상이라면 대개 수주 이내 점차 투명도가 회복되고 시력도 함께 좋아지는 경과를 보입니다.
다만 손상이 기질층까지 일부 침범했다면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중심부에 미세한 혼탁이나 흉터가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더라도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며 시야 적응과 함께 체감 시력은 상당 부분 회복됩니다. 현재 시점에서 완치 여부를 단정하기는 이르며, 경과 관찰 중 혼탁 범위 변화와 시력 회복 속도가 판단의 핵심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