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정책이 한국의 수출입기업 R&D 투자 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안녕하세요.
미국이 펼치고 있는 상호관세 정책이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의 R&D 투자 전략과 관련하여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한국 수출시장은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라 수출감소와 수익성 약화상황을 겪을 수 있어 한편으로는 미국 현지생산 확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과 더불어 기술 혁신 등 관세가 있어도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그간의 사례를 바탕으로 보면 관세 이슈가 생겼을 때 기업들이 제일 먼저 손보는 게 원가 구조고, 그 다음이 제품 경쟁력 확보 쪽으로 넘어갑니다. R&D 투자는 그 중간쯤에 걸쳐 있는데, 이게 참 미묘합니다. 한편으로는 관세 때문에 수출이 막히면 당장 현금흐름이 줄어드니까 R&D 예산부터 줄이기도 합니다. 근데 또 어떤 기업들은 이럴 때일수록 기술력으로 돌파해야 한다면서 오히려 R&D에 더 밀어붙이기도 합니다. 느낌상 우리나라 중견 이상 기업들은 후자 쪽 선택이 더 많았던 것 같고요. 결국 관세 압박이 R&D 전략을 더 날카롭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미국이 상호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면 수출 기업들 입장에선 제품 자체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 강해집니다. 단순 가격 경쟁으론 밀릴 수 있으니까 기술력이나 제품 차별화 없이는 버티기 힘든 구조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R&D에 힘 더 실으려는 분위기가 생기고, 특히 원산지 규정 피해가려면 핵심 부품을 자사 기술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 전략이 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존엔 수입에 의존하던 소재나 부품을 직접 개발하려는 시도도 늘어나고, 정부 과제나 기술개발 지원 제도 찾는 기업도 많아지는 흐름입니다. 관세 장벽을 단순히 비용이 아니라 기술 혁신 계기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생기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