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심근경색이나 혹은 다른 심장 질환이 의심되는데 혹시 판단 가능하실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최근 건강염려증이 심해지고 있고 걱정이 되는 증상들이 있어 글 남겨봅니다.

심장질환과 건강염려증에 의한 교감신경 과활성화에 의한 증상 중에서 어느 쪽에 가까워보이는지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꽤나 길어진 글이지만, 이 불안감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또한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의 경우에는 무조건 통증이 동반되는 지도 궁금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글과 사진으로 첨부합니다.

3월 14일 전후로, 막연한 불안 때문에 잠에 들기가 어려워집니다. 학업 때문에 주로 새벽 4시~5시에 눕곤 했는데 불안이 커져서 실제로 잠에 드는 건 6시에 이르렀습니다. 제일 불안했던 부분은 자는 중에 잘못되면 어떡하지에 대한 게 제일 컸습니다. 걱정을 멈출 수가 없었고, 걱정이 과해지면 조금 숨이 차듯 호흡이 답답했고 맥박도 정상범위 내에서 조금 빨라지곤 했습니다. 아 그리고 거북목 때문인진 모르겠으나 컴퓨터 앞에서 공부나 자소서를 작성할 일이 많아져서 뒷목이 많이 당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3월 23일 쯤, 자다가 깼을 때 메스꺼운 느낌과 컨디션이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고 어지럽기도 했습니다. 눈앞이 흐려지진 않았으나 정말 컨디션이 안 좋긴 했습니다. 잠을 거의 못 자고 개운하지 못하게 깰 때 느끼는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딱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 맥박은 70이었고 혈압은 133/95, 122/84 정도였습니다. 30분 정도 뒤에 괜찮아졌고, 이후 이 날의 자세한 내용은 사진으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잠을 못 자서 그런 건지 상황에 따라 심박이 100을 넘을 때가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이후 괜찮아졌고 불안이 과해서 그랬나보다 싶어서 잠을 잘 잤습니다. 일찍 잠에 들려고 노력하기도 했구요, 뒷목도 그렇게까지 불편하지 않았고 뒷목과 머리가 만나는 부분을 풀어주면 조금 괜찮아져서 안심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심근경색 전조증상에 대해 접하며, 이 전조증상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을 수 있고 대개 몇주 전에 나타난다고 들었습니다. 증상도 비슷하고 시기도 적절하다고 판단해서 잠에 들었다가 또 잘못되면 어쩌지 하는 과도한 걱정에 다시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이게 정말 과도한 걱정인지, 교감신경 과활성화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제 걱정이 타당한 건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평소 운동은 따로 하지 않고, 활동량도 꽤 적은 편입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작년에 미주신경성실신을 겼은 적이 있고, 20년도 말에 길랑바레에 걸린 적이 있습니다.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제시하신 증상의 시간 경과와 양상을 종합하면, 급성 심근경색과 같은 기질적 심장질환보다는 불안에 의한 교감신경 항진 및 자율신경 불균형에 더 부합하는 양상입니다. 특히 수면 부족, 카페인 섭취 이후 증상 악화, 상황에 따라 심박수가 100 이상으로 상승했다가 휴식 시 70에서 80 정도로 회복되는 점, 기상 직후 일시적으로 심박이 증가하는 점은 기능적 빈맥에서 흔히 보이는 패턴입니다. 과거 미주신경성 실신 병력도 있어 자율신경 반응성이 상대적으로 예민한 상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은 20분 이상 지속되는 흉부 압박감 또는 조이는 통증이며, 좌측 팔이나 턱, 등으로 방사되거나 식은땀,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현재 기술에서는 명확한 흉통이 없고, 증상이 수분에서 수십 분 단위로 변동하며 안정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20대 연령에서 특별한 위험인자 없이 발생하는 심근경색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통증 없이 발생하는 심근경색도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이는 주로 고령이나 당뇨 환자에서 관찰되며 현재 상황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다만 완전한 배제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검사는 필요합니다. 기본 심전도 검사와 필요 시 24시간 홀터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적절하며,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면 기능적 원인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특히 휴식 중에도 지속되는 흉통이 20분 이상 이어지거나, 운동 시 반복적인 흉부 불편감이나 호흡곤란, 실신 또는 실신 직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즉시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상태는 심장 자체의 구조적 문제보다는 불안, 수면 부족, 자율신경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상황으로 해석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가장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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