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태양과 초승달이 같이 떴어요. 왜 그런거예요?
오늘 아침 7시쯤에 하늘을 봤는데 동쪽에서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고 남쪽하늘에는 초승달이 떠 있었어요.
달의 위상은 태양빛을 지구가 가려서 생기는 거라 배웠는데 이런현상은 어떻게 설명될까요?
안녕하세요! 손성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오늘 아침에 보셨던 현상은 정말 아름다우셨을 것 같아요. 태양과 달이 함께 떠오르는 것은 우리가 지구에서 관찰하는 현상입니다. 태양은 동쪽에서 떠오르고, 달은 보통 남쪽에서 떠오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현상은 달의 위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달은 지구 주위를 공전하면서 태양에서 받은 빛을 지구에 반사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는 달의 모양은 달이 태양에서 받은 빛을 반사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를 달의 위상이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 보셨던 초승달은 달이 태양에서 받은 빛을 지구가 가려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태양과 달의 위치 관계로 인해 달의 위상이 변한 것입니다. 태양과 달이 같은 방향에서 떠오르면, 달의 뒷면이 태양을 향하게 되어 우리가 보는 달의 모양이 반사되는 빛이 적어져서 초승달 모양이 됩니다.
따라서 오늘 아침에 보셨던 태양과 초승달의 현상은 달의 위상과 태양과 달의 위치 관계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현상을 관찰하셨다니 정말 멋지신 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달이 공전하면서 생기는 현상이 바로 달의 모양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초승달에서 반달로, 반달에서 보름달로, 보름달이 다시 초승달이 되는 것이 이 공전 때문입니다. 달이 공전하지만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태양으로부터 빛을 받아 반사된 것을 지구에서 바라본 모양이지요.
달에 반사된 빛은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면서 산란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달빛, 정확하게는 '태양의 빛이 달에 반사된 빛'은 밤에는 노란색으로 보이고, 밝은 아침이나 낮에는 태양과 달의 거리가 가까워 잘 보이지 않거나 흰색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달이 뜬 날의 달빛은 흰색입니다.
실제로는 낮에도 달이 떠있지만, 태양빛이 너무 밝아 달이 하늘에 떠 있어도 보지 못하는 것이지요. 해가 구름 속에 숨거나 날이 어두울 때 가끔 아침이나 낮에도 달이 보이는 경우가 있지요.
낮달은 밤달과 당연히 같은 모양이겠지요? 어젯밤의 달이 낮에 보이는 그 달과 같은 달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