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불안장애를 치료하고 싶은데 정신과나 심리상담센터 중에서 어디를 먼저 가보면 좋을까요?
제작년부터 불안장애 증상이 나타났고 올해 몆 달 전부터 우울증도 같이 온 것 같이서 몆 주 전에 어머니께 그동안 제가 겪고 있는 증상들(항시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과도한 걱정과 죄책감과 후회,예민해진 성격,계속 신경 쓰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말했는데 어머니께서는 정신과에 가면 나중에 학교생활이나 상위 학교에 입학할 때,군대 및 사회생활에서 기록이 다 남겨진다고 우려하시던데 대신 다음 달부터 심리상담센터를 가보자고 하셨습니다.솔직히 심리상담도 그닥 못믿겠는데(초등학생때 위클래스 몆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해결책은 제시해주지 않고 위로만 해줘서 못믿겠음) 정신과에 가보는 것도 부모님이 진단 기록 때문에 매우 걱정하실까봐 가지를 못하겠네요.위 증상들 말고도 결벽증(부모님께서 알고 계심)이랑 극단적인 생각들(이건 도저히 못말하겠음) 때문에도 힘든데 정신과,심리상담센터 중에서 어디를 먼저 가보면 좋을지 고민이네요...
심리상담은 말 그대로 상담을 해주는 것이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기는 어렵습니다. 증상이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신 상태인 것 같은데 관련하여서는 정신건강의학과가 더 적절해 보입니다.
정신과 기록이 남겨진 것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것을 많이들 우려하는데, 애초에 개인 의료기록은 본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타인은 열람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정신과 진료기록은 환자 본인 외에는 조회할 수 없습니다. 학교에 알리지 않는다면 선생님도 알 수 없고 당연히 생활기록부에도 관련 내용이 기입될 수 없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과한 걱정을 하고 계신 것 같고,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 맞으니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정신과 방문에 대한 부모님의 우려는 이해가 가지만, 현대의 정신건강 치료는 개인의 사생활과 의료 정보를 보호하는 엄격한 법적 규정 하에 이루어집니다. 정신과적 진료 기록이 교육기관이나 군대, 직장 등에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러한 정보는 환자의 동의 없이 공개되지 않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는 약물 처방 및 다양한 치료 방법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함께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센터는 주로 대화를 통한 상담과 심리 치료를 제공합니다. 이곳에서는 생각과 감정,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패턴을 이해하고, 새로운 대처 기술을 배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은 정신과 치료와 병행하여 진행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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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으론 ,
우선 소아 정신과 방문하여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순 스트레스성 우울증이라면 상담 센터도 나쁘지 않지만
혹시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면, 소아 정신과 평가가 우선일 듯 하네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불안장애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질병입니다. 걱정하시는 것처럼 학교 진학이나 취업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서 진료를 먼저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