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두 개 끓일 때 물을 단순히 2배로 잡지 않는 이유는 물의 증발량과 관련이 있습니다.
라면 한 개를 끓일 때 증발하는 물의 양은 정해져 있는데, 두 개를 끓인다고 해서 증발하는 양까지 똑같이 2배로 늘어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냄비의 입구 크기가 같다면 수증기가 빠져나가는 통로는 동일하므로, 물을 2배로 넣으면 증발하고 남은 물이 상대적으로 많아져 국물 맛이 싱거워지게 됩니다.
또한 면이 두 개 들어가면서 냄비 안의 열을 더 많이 가두고 수분 흡수율도 달라지기 때문에, 보통 한 개 분량의 1.6 \sim 1.8배 정도만 넣는 것이 가장 맛있는 간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