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에서 계속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는 정책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금리를 올리는 정책의 경우 서민부담 가중되는 내용에만 꽃히다 보니 전체를 보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기에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계속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상황인지 쉽게 정책 설명을 해주시면 경제 상황에 대해 이해하기 쉬울거 같습니다. 답변 주신 분께 미리 감사에 인사를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리는 현대 주요 국가의 매우 중요한 금융 정책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작년 미국은 급격한 물가 상승 때문에 40년내 가장 빠르게 금리를 인상하여 연초 0.25%에서 4.5%까지 올렸고 내일 아마도 0.25% 더 올려 4.75%까지 인상할 것 같습니다. 4.75% 정도로 상반기 금리를 유지하고 하반기에는 경제 상황에 따라 소폭 하락도 예상됩니다.
일단 미국 기준 금리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글로벌 금융 시장의 벤치마크입니다. 또한 미국 달러는 압도적인 기축통화 임을 증명이 되었고 심지어 글로벌 안전자산 취급까지 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미국 금리를 한국은행은 추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원화 환율이 상승(=평가절하, 가치하락)하게 되고 외국인 투자가 이탈하며 원화 가치를 더 끌어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에너지 등 원자재 수입 시 달러가 필요한데 원화가치가 지속 하락하면 수입 물가가 더 올라 갈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작년 미국 금리 인상 눈치를 보며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물가는 결국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결정됩니다. 금리 인상은 기업의 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투자를 줄이고 일자리 창출을 줄입니다. 개인 또한 높은 금리 때문에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수요가 줄어 가격을 끌어 내리는 효과가 있고 미국이나 한국에서 물가 정점을 논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빠르고 높은 금리 인상과 수준은 자칫 경기 침체를 부를 수 있어 세밀한 시장 관찰과 정책 적용이 필요하며 필요 하다면 금리 인상이라는 긴축과 중저 소득층 지원 같은 확대 재정 정책을 mix 하여 추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경기는 하강할 수도 있고 상승할 수도 있는데 연착륙(soft landing)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금리를 계속해서 올리는 것은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방치하는 경우에는 인플레이션 효과가 자기강화하면서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사전에 금리를 상승시켜서 통제를 해줘야만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각해지면, 화폐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게 되면서 더욱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매우 힘든 시기입니다. 다시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