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과 시야 이상이 연관성이 있나요?
제가 겪었던 두 가지 증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한국 나이로 16살 여름에 일어난 일입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던 중 생리통이 조금씩 심해졌고, 통증에 쪼그려앉아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몸이 점점 더 힘들어졌고 그렇게 1시간 정도 있으니 서서히 시야에 빛 밖에 안 보이더라구요. 그냥 허연 빛으로 가득차서 실명하는 줄 알았습니다. 식은땀이 났고, 20초정도 만에 시야는 금방 괜찮아지더라구요. 그 뒤로 2시간 정도 평소보다 심한 생리통이 있었고 그 후로 완전히 괜찮아졌습니다. 평소에 생리통이 꽤 약한 편이라서 그때가 제가 겪은 생리통 중 가장 심한 통증이었던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은 그 날이 유일했습니다.
2. 이건 중학생 때 2년 정도 몇 달에 한 번씩 겪은 증상입니다. 항상 생리 터지기 며칠 전이었어요. 굉장히 밝은 빛을 보고나면 잔상이 남잖아요, 이런 잔상이 갑자기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게 안 사라지고, 1시간 정도 후부터는 머리가 아프기 시작해요. 통증의 세기 자체는 전혀 심하지 않은데, 이상하게 많이 힘들더라구요. 미간 부근에 살짝 파인 곳에 통증이 있었어요. 그리고 또 조금 있으면 속도 안 좋아져요. (신경의 위치가 가까워서 머리가 아프면 메스꺼워진다고 들었습니다.) 두통약을 먹으면 전혀 효과가 없는데, 30분 이상 푹 자고 나면 증상이 말끔히 사라져있었어요.
2년동안 가끔씩 이런 증상이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비슷한 증상도 전혀 없었어요. 두통은 아예 없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런 증상들의 정체가 뭔지 궁금해져서 질문 올려봅니다.
참고로 왜소한 편입니다. 키는 평범하고 BMI가 17 정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뇌하수체 종양이 있는 경우 시야결손, 생리불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말씀하시는 증상은 생리통이 심하고 그로 인하여 몸의 신경이 자극되며 나타나는 일종의 증상 증후군으로 보입니다. 크게 건강의 이상을 의심할만한 소견은 없어 보이며, 생리와 연관된 자연적인 현상으로 치료법도 딱히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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