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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한웜뱃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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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를 들으면 불안해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이
17
성별
여성

물소리, 특히 수도꼭지에서 물이 장애물에 닿지 않고 그대로 세면대나 싱크대에 떨어질 때 나는 소리를 들으면 불안해지고 예민해집니다. 어떤 이유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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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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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미소포니아에 해당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국말로는 [선택적소음과민증후군] 이라고 합니다.

    미소포니아란, 보통 사람들이 일상 소리에 대해 특별한 감정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강한 부정적 감정과 분노, 불안을 느끼는 상태를 가리키며, 숨소리, 시계초침소리, 휘파람 소리, 먹는 소리, 볼펜 소리 등과 같은 일상적인 소리에 대한 과민증상을 나타냅니다.

    껌을 딱딱 소리내며 씹거나, 밥을 먹을 때 쩝쩝 거리는 소리, 의자에 앉아 다리를 흔들면서 내는 의자의 삐걱소리, 숟가락 등으로 그릇을 긁는 소리, 습관적으로 입에서 내는 쯥쯥 소리 등과 같은 특정한 소음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며, 이러한 상황에서 분노와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쌓아가게 됩니다. 이를 미소포니아라고 하며, 선택적 소음 과민 증후군 또는 청각 과민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미소포니아는 종종 과거의 부정적 경험이나 사고로 인해 발생하며, 특정한 소리에 대한 과민 반응을 보이거나 두려움과 불안, 공포를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소음에 노출되면, 동일한 소음에 대한 분노를 느끼거나, 불안으로 인해 해당 환경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감정이 들 수 있습니다.

    미소포니아 증상은 때로는 자폐증이나 ADHD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도 있으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심한 경우도 있지만, 환경 개선 및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1. 미소포니아 증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잠깐이라도 그 상황을 벗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적인 소음을 내는 사람이 있다면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결하지 못할 경우 관리 담당자에게 요청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2. 심호흡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복식호흡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3. 충분한 휴식과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야 합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 장시간 머물지 않고 신선한 공기를 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소포니아 증상은 부정적이고 복합적인 감정을 유발하므로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대인기피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접근과 치료 방법을 찾아가야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며, 추가적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