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약이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단순히 닦는 것만으로 끝내기보다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씻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눈을 살짝 벌린 상태에서 안쪽(코 쪽)에서 바깥쪽으로 5분 이상 부드럽게 흘려보내듯 세척해 주면 자극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닦아주셨더라도, 아직 따끔거림이나 이물감이 남아 있다면 추가로 세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구용 약은 눈에 들어가더라도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고, 일시적인 자극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에는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하고, 충혈이나 눈물, 눈곱이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는 있지만 점차 가라앉는지 관찰하면 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계속 심하게 지속되는 경우, 빛을 보면 아파하는 경우, 충혈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시야가 흐려 보인다고 표현하는 경우, 눈을 잘 못 뜨거나 계속 눈물을 흘리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 자극을 넘어 각막 자극이나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미 닦아주셨다면 추가로 충분히 세척해 주고 증상을 관찰하면 대부분 문제 없이 회복되며, 이상 증상이 지속될 때만 병원 진료를 고려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