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울이나 특별히 잡히는건 없는데 가슴모양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평소에 술도 많이 먹고 식이장애 먹토로 169cm에 38-39kg입니다

어느날부터인지 왼쪽 가슴과 목라인 겨드랑이가 불편?찌릿하구요 자주 만져봅니다

여성호르몬 수치도 낮아 생리도 끊긴 상태인데

10년전 중절수술 뒤로 쥐어짜면 투명색 혹은 물섞인 우유색으로 한방울씩 유즙이 나오구요

계속 신경쓰여서 시도때도 없이 만져봅니다

평소에 왼쪽유두만 서잇고 오른쪽은 납작한데 크기는 살짝 다른거같기두 하고 정상범위인가요?

목라인이랑 겨드랑이 가슴은 술땜에 신경계가 이상한걸까요?아픈건 아닌데 간혹 찌릿?할때가 있는거같아요 만져봤을때 멍울이나 뭐 특이한건 없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일단 환자분이 걱정하시는 것은 악성질환 여부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촉진상 이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해보셔서 확인을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유방촬영 및 유방초음파를 해보시면 악성질환 여부는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읽으면서 몇 가지가 걸립니다. 개별 증상보다 전체 그림이 좀 복잡해서, 하나씩 짚겠습니다.

    유즙 분비부터 말씀드리면, 임신이나 수유와 무관하게 유즙이 나오는 것을 유루증(galactorrhea)이라고 합니다. 원인으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게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prolactin)을 분비하는 종양인 프로락틴선종(prolactinoma)입니다. 이게 있으면 생리가 끊기고, 유즙이 나오고, 여성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는 세 가지가 동시에 나타납니다. 지금 말씀하신 상황이 이 패턴과 정확히 맞습니다. 혈액검사로 프로락틴 수치만 확인하면 금방 알 수 있고, 수치가 높으면 뇌 MRI를 찍습니다. 대부분 약물로 잘 조절됩니다.

    왼쪽 가슴과 겨드랑이, 목 라인의 찌릿한 불편감은 멍울이 없다고 하셨으니 구조적 문제보다는 신경 과민이나 근막 긴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쪽은 직접 진찰 없이 단정하기 어렵고, 유방 초음파를 찍을 때 겨드랑이 림프절도 같이 보면 한 번에 확인됩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169cm에 38kg에서 39kg, 먹토를 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이 상태 자체가 지금 말씀하신 모든 증상의 배경이 됩니다. 체중이 이 수준이면 시상하부-뇌하수체 축(hypothalamic-pituitary axis) 전체가 억제되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고, 생리가 끊기고, 면역과 신경계 모두 영향을 받습니다. 술까지 자주 드신다면 간 기능과 영양 상태도 걱정됩니다. 개별 증상을 하나씩 치료하는 것보다 이 부분이 먼저입니다.

    내과 또는 산부인과에서 프로락틴, 여성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포함한 혈액검사와 유방 초음파를 받으시고, 식이장애 쪽은 정신건강의학과나 식이장애 전문 클리닉 연결이 필요합니다. 지금 몸 상태는 증상 하나하나보다 전체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