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배우의 '사마귀'를 마지막으로 보셨다니 묵직하고 몰입감 있는 작품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비슷한 결로 완성도 높은 한국 드라마 위주로 추천드릴게요. 여름방학에 몰아보기 딱 좋은 작품들이에요.
범죄·스릴러 쪽이면 '비밀의 숲' 시즌1을 강력 추천해요.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검사와 열혈 형사가 사건을 파헤치는데, 각본이 정말 촘촘해서 한 회도 끊기 어렵습니다. '시그널'도 과거와 현재가 무전기로 이어지는 설정이 신선하고 매 사건이 먹먹해요. '괴물'(신하균·여진구)도 분위기가 묵직하고 반전이 좋습니다.
좀 더 따뜻한 인생드라마를 원하시면 '나의 아저씨'를 빼놓을 수 없어요. 처음엔 잔잔하다가 후반부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명작이에요. '동백꽃 필 무렵'은 밝고 따뜻하면서도 스릴러 요소까지 있어서 부담 없이 몰아보기 좋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한 작품 진하게 보고 싶으시면 '비밀의 숲'이나 '나의 아저씨'부터 시작해 보세요. 둘 다 평점도 높고 정주행 만족도가 큰 작품이라 후회 없으실 거예요. 즐거운 정주행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