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회피형인데 연애상담 부탁드려요(고구마 주의..)
평소 제가 회피형 성향이 있다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어요ㅠ 관심이 없으면 먼저 연락을 안 하고 답장도 늦게 하는 편입니다.
상대방과는 알고 지낸 지 1년 정도 되었고, 따로 본 적은 3번 정도예요. 저는 사귈 마음이 없어서 선톡도 안했고 그분 연락에 일부러 하루 이틀 뒤에 답장하곤 했습니다. 단둘이 밥을 먹거나 놀았던 적은 없고 그냥 대화만 나누는 사이였는데, 갑자기 손을 잡길래 어색해서 웃어넘긴 적도 있어요.
이후 그 친구가 갑자기 군대에 간다고 하더라고요. 고백할 것 같아서 만나자는 제안을 바쁘다는 핑계로 거절했었습니다. 그러다 휴가 때 보자고해서 얼굴 보고 고백하면 거절하려고 만났는데, 고백을 안 하길래 30분도 안 되어서 바쁘다며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몇 달 동안 연락 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보고 싶다거나 사랑한다는 카톡을 보내요. 사귈 마음이 없으면 이런 말은 안 하겠죠? 나름대로 밀어냈음에도 여전히 좋아해 주는 마음이 고마워서 만나볼까 싶다가도, 저는 그 친구가 싫지도 않지만 딱히 좋지도 않거든요.
제가 모태솔로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런 마음으로 고백을 받아주면 안 되는 거겠죠? 다음 주 군대 휴가 때 학교에서 보기로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저는 상대방을 상처 주고 싶지 않아서 계속 회피해왔던 건데, 제 행동이 오히려 상대방에게 희망고문이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커요. 그 친구는 전역이 한 1년은 더 남았는데..그냥 명확하게 선을 긋는게 맞겠죠?
5개의 답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