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전학이 간절한 중3입니다 도와주세요..
학기초부터 이상하게 올해는 적응이 안됐습니다. 반바꾸고 싶다, 전학가고 싶다, 반 이동 안되나 등등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그런 3월달이 지나고 4월달부터는 3월달에 익숙해져서 입에 그런 말을 입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아 원래 이러는구나, 원래 이런 분위기구나 하고 적응이 돼서요.. 그렇게 학교생활을 하다가 자꾸 저한테 꼽주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 애들이 3월부터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오해한거겠지 하고 무시했어요. 근데 최근들어 제 친구가 얘기하더라고요. 걔네가 너 꼽주고 뒷담하는거 아냐고.. 그래서 그때 깨달았습니다. 걔네가 나한테 꼽준다고 느낀게 오해가 아니었고 애들이 왜 나를 피하는지. 그게 1주전입니다. 1주전에 제가 은따를 당한다는걸 알았습니다. 게다가 걔네 무리 애들중 저와 짝꿍이 된 애가 있었는데 제가 물마시다가 실수로 물을 뿜었습니다 사레가 들려서.. 그때는 정말 미안하고 빗값이랑 담요는 내가 보상해 주겠다고 했어요. 그러고 디엠으로 빗값을 줘야하니 빗이 뭔지 알려달라, 하다 못해 빗 사진이라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어요. 근데 버렸다네요? 담요도 세탁비 준다니까 지가 선심쓰는척 담요 세탁비는 안받겠다고 했어요. 근데 안받아도 웃기고 받아도 웃긴게 세탁비 2만원 요구하고 빗값 5만원 따로 요구했어요. 그거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불안증세, 우울증세, 수전증이 한꺼번에 와서 정신과도 지금 다니고 있어요. 첫번째로 갔을땐 그래 나 정도면 올만 하지 하면서도 내가 약을 먹을정도인가? 하면서 약은 안먹었거든요. 주위에서 하는말도 정신과 약 먹으면 축축 처지고 하루종일 잠만 오니까 먹지 말라고도 해서요. 그리고 오늘 두번째로 갔는데 전학가려면 상태가 심각해야 하잖아요? 근데 저는 안그래서 그래서 지금 연기중인데 그것도 좀 지쳐요. 저는 의사 소견서면 되는데 소견서를 받으려면 40만원 짜리 심리 검사를 해야한대서 심리검사도 하기로 했고요.. 근데 그 심리검사 결과에 따라 제 앞으로에 4개월 인생이 달려있어서 그걸 거짓으로 응시할지, 아니면 솔직하게 응시하고 극도로 불안하진 않지만 이 상태로 학교다니는게 힘들다고 말할지 고민이에요. 다음주에는 시험이 끝나서 시간이 남아도니까 위클래스도 가보긴 할거에요. 저 전학 갈수 있겠죠..? 만약에 이게 실패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궁금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그냥 솔직하게 응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심리검사지는 고도의 과정을 거쳐 심리학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이라 질문자님이 속이려고 하셔도 그 속이는 심리까지 추론당할 수 있습니다. 친구 관계 때문에 힘드신 것 같은데, 그런 친구랑 놀지 말고 그냥 혼자 다시니거나 다른 친구를 사귀셔도 괜찮습니다.
지금 겪고 계신 상황은 단순히 학교생활이 힘든 정도가 아니라, 정신적·정서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주는 환경이라고 생각됩니다. 학기 초부터 적응이 어려웠고,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는 듯했지만 결국 은따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계시다면, 이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전학을 고민하시는 건 충분히 타당한 선택입니다. 특히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고, 심리검사까지 진행하고 계시다면, 그 결과가 전학 심사에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꼭 ‘극단적인 상태’여야만 전학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현재 학교 환경이 지속적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다는 점이 객관적으로 드러난다면, 전학 사유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심리검사는 솔직하게 응시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연기하거나 과장하지 않아도, 지금 느끼고 있는 불안감, 위축, 스트레스, 무기력함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클래스도 꼭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학교 내에서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며, 상담 기록은 전학 심사 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만약 전학이 어렵게 되더라도, 그게 끝은 아닙니다. 위클래스 상담을 통해 반 변경이나 출석 조정,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학습이나 대안학교 전환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혼자 감당하려 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건 절대 약한 게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강한 선택입니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