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혈색소(Hb) 수치 9.0g/dL는 의학적으로 중등도 빈혈에 해당하고, 가볍게 넘길 수준은 아니랍니다. 정상 범위(성인 여성 기준 12~14g/dL)를 한참 밑도는 상태이며, 체내의 산소 공급 능력이 저하되면서 심장, 폐에 계속 부담을 줄 수 있어요. 여름철에는 고온으로 인해서 말초 혈관이 확장이 되고, 뇌로 가는 혈류량은 줄어들며, 빈혈 환자가 느끼는 어지럼증, 무기력증은 더 위험할 수 있겠습니다.
식단 관리와 빈혈약 복용에도 수치가 정체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답니다. 흡수 저해 요인을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식사 전후로 드시는 커피, 차의 탄닌, 카페인 성분은, 철분 흡수를 강하게 방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많이 드셔도 소실량이 보충량을 앞지르게 되면 수치는 오르지 않습니다.
자궁근종이나 선근증으로 인한 과다 월경 혹은 자신도 모르는 위장관에 약간의 출혈이 있는지 확인히 필요합니다. 그리고 적혈구 생성에는 철분뿐만 아니라, 비타민B12와 엽산같은 조효소가 꼭 필요한데, 이 중에 하나라도 부족하게 되면 불량 적혈구가 만들어져서 수치는 개선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영양 섭취보다, 혈액내과 전문의 선생님을 찾아뵈어, 저장철(페리틴) 수치와 체내 철 결합능력을 확인해보는 검사를 받아보시어, 필요하시면 경구제 대신 정맥 주사 요법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