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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곰(곰벌레)처럼 다 큰 성체가 1.5mm도 되지 않는 아주 작은 절지동물이 또 있나요?

좌우 8개의 다리로 느릿느릿 움직인다고 해서 완보동물(Tardigrada)로 불린다는 물곰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살아 남는다고 하는데 이와 유사한 동물이 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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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물곰처럼 아주 작은 크기의 절지동물 중 비슷한 생태적 특성을 가진 것으로는 선형동물의 대표격인 예쁜꼬마선충(C. elegans), 먼지벌레와 같은 작은 진드기류, 그리고 깃털나방 애벌레 등이 있습니다. 예쁜꼬마선충은 성체가 약 1mm 정도로,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하며 유전자 연구에 많이 쓰이는 생물입니다. 진드기 역시 대부분 1mm 이하의 크기로 극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고, 깃털나방의 애벌레도 작은 크기와 뛰어난 생존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 생물은 물곰만큼 극한의 환경에서 잘 견디는 편이며, 각기 독특한 적응 메커니즘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합니다.

    1명 평가
  • 사실 물곰보다 더 작은 절지동물은 거의 없습니다.

    너무 작으면 외부 환경에 취약해져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물곰의 경우 극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매우 특수한 기능을 발달시켰기 때문에 작은 크기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다른 동물들은 물곰만큼 강력한 생존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에 물곰이 매우 특별한 경우죠.

    또 너무 작으면 먹이를 찾고 섭취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작은 크기에 맞춰 효율적인 먹이 섭취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작은 크기는 번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작은 몸체로는 많은 알을 낳거나 새끼를 키우기 어렵기 때문에, 개체 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번식방법을 사용하기 어렵죠.

    결론적으로, 물곰만큼 작은 절지동물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물곰과 유사하게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동물로는 극지곰과 미생물인 엔도스포어를 형성하는 세균이 있습니다.

    이들은 극한의 온도, 압력, 방사선에서도 살아 남는 능력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