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설화 중에서 꽃과 관련된 설화는 무엇이 있나요?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어 보면 여러 생명체에 대한 유래담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꽃과 관련한 유래담도 많은데요. 아네모네, 수선화, 히아신스 등과 같은 꽃들과 관련한 전설이 있는데요. 우리나라 설화 중에서도 꽃과 관련된 설화가 많이 있나요?
대표적인 꽃 중에서 능소화, 꽃무릇의 전설이 유명합니다.
꽃무릇은 상사화라고도 부르고 비구니를 짝사랑하다 시름시름 앓다 죽음에 이른 스님의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능소화는 옛날 소화라는 궁녀는 왕의 총애를 받고 궁궐에 한 처소가 마련되어 살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궁녀들의 시기에 휩싸이고 왕의 발길도 끊어지게 됩니다.
소화는 임금을 향한 그리움에 혹여 담장 너머 발걸음 소리라도 들리지 않을까 고개를 빼고 기다렸을 터. 그리움이 지나치면 상사병이 아니던가! 소화는 시름시름 앓다 그만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세상을 뜬 뒤, 주변 담장에는 진한 주황색 꽃들이 피어났는데 사람들은 죽은 소화의 넋이 피어났다 하여 능소화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둘 모두 슬픈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꽃과 관련된 설화는 우리나라에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할미꽃 설화가 있습니다.
홀로 된 어머니가 세 딸에게 박대받고 죽어 할미꽃이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꽃에 관한 설화 중에 신라 시대 선덕 여왕에 관한 설화가 있습니다. 선덕 여왕은 모란꽃에 관한 이야기는 모란꽃 그림을 보고 선덕 여왕이 "꽃은 비록 고우나 그림에 나비가 없으니 반드시 향기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하며 실재로 모란꽃을 심어 보니 향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며느리밥풀꽃 설화와 같은 꽃에대한
독특한 설화를 볼 수 있습니다!
심한 시집살이로 인해 허기가 진 며느리가
밥풀을 훔쳐먹다가 시어머니에게 맞아죽고 꽃이 되었다는 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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