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아이 목에 갑자기 이런게 생겼어요
주말에 갑자기 이렇게 생기더니 다음날 열이 39도가 나긴 했거든요? 이게 열때문에 그런건지,, 어디에 쓸리거나 눌려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아이에게 혹시 누가 목을 누르거나 너가 줄같은거로 한적 있냐 물어봤는데 그런건 없구,,
소아과에서 열때문에 진료하면서 물어봤는데 어디에 눌린것같다는데;;;
저는 첫째둘째 다 동일하게 하는데 (목걸이+반목폴라티 등) 둘째는 이런현상이 없거든요? 뭘까요 갑자기 목만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상 모양은
가느다란 선을 따라 퍼진 작은 붉은 점(점상 출혈처럼 보이는 형태)과, 긁힌 듯한 얇은 선들이 섞여 있습니다.
이런 양상은 보통 아래 두 가지에서 자주 보입니다.
1. 기계적인 압박·마찰로 생기는 점상 출혈
목이 접히는 부위가 눌리거나, 옷깃·목걸이·잠자는 자세에서 반복적으로 문질러졌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피부가 약해서 가벼운 압박에도 이런 작은 붉은 점이 잘 생깁니다.
2. 고열 이후 혈관 반응성 증가로 생기는 미세 출혈
열이 39도까지 올랐다면 말초 혈관이 확장되고 약해져서, 가볍게 문지르거나 눌려도 붉은 점이 훨씬 쉽게 생깁니다.
즉 “열 때문에 쉽게 생길 수 있는 현상”은 의학적으로도 가능합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 멍처럼 퍼진 게 아니라 아주 얇고 표면적인 점상·선상 병변
· 전형적인 바이러스성 발진(전신으로 퍼지는 형태)과는 다름
· 목을 졸랐을 때처럼 생기는 혈관 파열 패턴과는 거리가 있음
이 점들을 보면 외상(마찰·압박) + 열로 인한 피부/혈관 민감성 증가의 조합이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려할 만한 소견은 현재로선 크지 않아 보입니다.
보통 3~5일 안에 자연히 옅어지고, 1주 이내로 거의 사라집니다.
관찰 포인트만 간단히 정리드립니다.
· 붉은 점이 넓게 퍼지거나, 몸 다른 부위에도 생기는지
· 손발·입안에도 반점이 생기는지
· 눌렀을 때(유리컵 테스트) 색이 희미하게라도 사라지는지
· 아이가 목 통증을 호소하는지
이 중 하나라도 이상하면 다시 진료를 권합니다.
아이가 놀래셨을 것 같아 걱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지금 사진만 보면 위험 신호는 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