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군 천이에 대해 궁금합니다....
동물군 천이를 책읽다가 알게됐는데 이 법칙을 잘보여주는 지층은 뭐가있나요? 알려주시면 감사할거 같습니다 또 선캄브리아지층에는 토끼화석이 있는지 없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동물군천이는 지층을따라서 화석군집이 시간순으로 변화하는 규칙성을 말하는데, 예를들어 캄브리아기 버제스 셰일층과 주국의 청장생물군 지층이있습니다.
선캄브리아 지층에는 복잡한 다세포동물은 전혀없고, 주로 단세포미생물이나 간단한 다세포생물 흔적만 발견되고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동물군 천이는 지질학과 고생물학에서 매우 중요한 원리인데요, 지층 속 화석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순서로 바뀌어 나타난다는 법칙입니다.
이 원리는 19세기 초 지질학자 윌리엄 스미스가 처음으로 체계화하였으며, 오늘날 지층의 상대적 연대를 판별하고 지질시대를 구분하는 근본적인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지구 역사 동안 생물 종은 끊임없이 출현하고 멸종을 반복했는데요 따라서 어떤 지층에는 특정 시기에만 살았던 생물 화석이 포함되어 있고, 지층을 위에서 아래로 관찰하면, 오래된 지층에는 원시적인 생물이, 위로 갈수록 점점 복잡하고 진화된 생물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화석의 순서적 변화가 바로 동물군 천이입니다. 이 법칙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층으로는 캄브리아기에서 신생대에 이르는 연속적인 화석층이 꼽히며 캄브리아기 지층에는 삼엽충, 완족류, 해면동물 등 해양 무척추동물 화석이 풍부하고 오르도비스기~실루리아기 지층에는 초기 어류와 산호류, 복잡한 해양 생물들이 나타나며 데본기 지층에는 ‘어류의 시대’라 불리며, 육상으로 진출하는 양서류의 초기 형태가 등장합니다. 석탄기~페름기 지층에는 양서류가 번성하고 파충류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중생대 지층(트라이아스기~백악기)에는 공룡과 초기 조류, 포유류의 출현이 확인되며 신생대 지층에서는 포유류의 다양화와 인류의 조상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지층들의 연속적 화석 변화는 지구 생명의 진화 역사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선캄브리아 지층의 토끼 화석 여부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선캄브리아기(약 46억~5억 4천만 년 전)에는 다세포 동물조차 거의 존재하지 않았는데요 당시의 화석은 주로 세균, 남조류, 단세포 생물, 아주 단순한 다세포 생물 정도이기 때문에 따라서 토끼와 같은 복잡한 포유류 화석은 절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물군 천이의 법칙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로는 그랜드 캐니언의 지층을 들 수 있으며, 각 지층 단면에서 시대별로 다른 표준 화석이 순서대로 나타나는 것을 명확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캄브리아기 지층에서는 토끼 화석이 발견되지 않는데, 이는 토끼와 같은 포유류가 훨씬 후대인 중생대와 신생대에 출현하였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