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어머니 흉부CT 검사결과인데 폐암은 아닌거죠?

성별

여성

나이대

70대 +

저희 어머니가 올해 3월에 종합건강검진을 받으셨습니다. 흉부CT도 한번 찍어봤는데요 유소견이 나와서 질문드립니다. 사진에서 보시는것처럼

- 석회화 및 섬유화된 음영 -

흉부 CT검사 결과 석회화 및 섬유화된 음영의 소견이 양상에 보입니다. 매년 정기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라고 나와있네요. 혹시 폐암같은건 아니라는 얘기죠?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만 70세

술담배 전혀 안하심

집에서 요리를 매일하셔서 조리할때 나오는 연기를 자주 들이마심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으심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걱정이 많이 되셨을 텐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소견은 폐암을 시사하는 소견이 아닙니다.

    석회화(calcification)는 과거에 폐에 생긴 염증이나 감염이 치유되면서 칼슘이 침착된 흔적입니다. 결핵을 앓으셨거나, 과거 폐렴 등을 겪으셨을 때 남는 경우가 많고, 70대라면 본인도 모르게 경험하셨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섬유화(fibrosis) 역시 마찬가지로 염증 후 치유 과정에서 조직이 굳어진 흔적입니다. 둘 다 오래된 변화이고, 활동성 질환이 아닙니다.

    폐암이라면 영상에서 불규칙한 경계의 결절이나 종괴, 혹은 주변 구조물을 침범하는 소견이 보여야 하는데, 이번 판독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흉부 X선에서도 폐 실질 내 이상 소견 없음이라고 명확히 적혀 있습니다.

    다만 70세 이상 고령이시고, 조리 연기를 장기간 흡입하신 이력이 있다는 점은 완전히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조리 연기에 포함된 미세입자와 발암물질은 비흡연 여성 폐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당장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니라, 매년 정기검진 권고가 괜히 적힌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내년 검진도 빠뜨리지 마시고, 증상 없이도 흉부 CT를 꾸준히 찍으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