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대를 저녘내내 틀어 놓아씁니다요.

연못에 녹조가 끼고 있었는데 실수로 분수대를 아침까지 틀어놓앗는데 녹조가

다사라지고 연못이 깨끗해졌습니다. 어떻게 된걸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분수대가 하룻밤 만에 녹조를 없앤 것이 아니라, 녹조가 눈에 덜 보이게 되었거나 일부가 제거된 것일 가능성 큰데요, 이때 가장 큰 이유는 산소 공급입니다. 분수대를 계속 틀면 물이 공기와 많이 접촉하면서 산소가 녹아들어 가기 때문에, 산소를 좋아하는 미생물들이 활발하게 활동하여 물속 유기물을 분해하고, 녹조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 일부 개선됩니다.또한 분수대는 물을 계속 순환시키는데요, 평소에는 연못 표면에 녹조가 떠서 한곳에 모여 보이지만, 분수대가 계속 작동하면 녹조가 물속 전체로 흩어지거나 가장자리로 밀려나 눈에 띄지 않게 됩니다. 일부는 여과 장치가 있다면 함께 걸러질 수도 있습니다.

    밤새 물이 강하게 움직인 것도 영향을 주는데요, 녹조 중에는 물이 잔잔할 때 잘 번성하는 종류가 많은데, 지속적인 물의 흐름은 이들의 증식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룻밤 만에 녹조 자체가 완전히 죽거나 사라진 것은 아닐 가능성이 높으며, 연못 속에는 여전히 녹조 세포가 남아 있을 수 있고, 햇빛이 강하고 영양분인 질소나 인이 많으면 며칠 안에 다시 번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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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사실 미어캣님도 모르시게 가장 효과적인 수질 정화 작업이 진행된 것입니다.

    분수가 물을 공기중으로 뿌리게 되면 물 속 용존산소량은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늘어난 산소 덕분에 호기성 박테리아가 녹조를 먹이 삼아 활동이 크게 늘어나게 되고, 녹조는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죠. 게다가 분수로 인해 흐르는 물이 생기고, 기존 고인 물과 달리 온도도 낮아지며 녹조가 서식하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으로 변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분수대가 어항의 녹조를 제거하는 거대한 어항 산소기포기 역할을 해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분수대 가동에 따른 수중 용존산소량 증가와 지속적인 수류 발생이 녹조류의 생장을 억제하고 수질을 정화한 물리화학적 결과입니다. 밤새 분수대가 작동하면서 물과 공기가 마찰하여 수중 산소 농도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호기성 분해 미생물이 활성화되어 녹조의 먹이가 되는 유기물과 영양염류를 신속하게 분해했습니다. 동시에 수면의 정체 상태가 해제되면서 부유성 녹조 세포가 물리적으로 파괴되거나 침전되어 수질의 투명도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 분수대를 틀어놓으면 물이 계속 순환하면서 녹조에 필요한 환경이 바뀌게 됩니다 .물의 흐름으로 산소가 많이 공급되고, 햇빛을 받는 표면의 정체된 물층이 깨지면서 녹조의 증식 조건이 나빠집니다. 또한 떠나니던 녹조가 여과되거나 벽면으로 붙어 눈에 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어서 분수가동, 적당한 수초 관리, 먹이 조절 등을 함께 해야 깨끗한 연못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갈수록희망을주는미어캣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실수로 밤새 틀어놓은 분수대로 인해 연못의 녹조가 깨끗하게 사라진 이유는 분수대가 수면에 지속적인 수류(파도)와 진동을 일으켜 녹조의 수중 부유 능력을 박탈하고, 용존 산소량을 폭발적으로 늘려 유익한 미생물 및 미생물 생태계를 활성화했기 때문이에요. 녹조를 만드는 남조류는 수면 위에서 햇빛을 받으며 번식하는 특성이 있는데, 분수대의 물리적 수류 작용과 수중 산소 공급이 녹조 세포의 생존 환경을 파괴하고 분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했던 것이랍니다.

    ■ 수류 발생과 녹조 세포의 부유 기전 파괴

    녹조 현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물질인 남조류(마이크로시스티스 등)는 몸속에 가스포(가스주머니)라는 미세한 기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가스주머니의 기체 양을 조절하여 빛이 잘 드는 수면 위로 떠올라 유유히 햇빛을 받으며 폭발적으로 증식합니다. 그러나 밤새 분수대가 가동되면서 수면에 강한 물결과 회전류, 기포 및 파도가 연속적으로 발생했을텐데요. 이 강력한 물리적 수류와 진동은 남조류의 가스주머니를 파괴하거나 녹조 세포를 햇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연못 바닥 깊은 곳으로 침강시켰을 것이에요. 빛을 받지 못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녹조 세포들은 더 이상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빠르게 사멸하게 되었을 것이랍니다.

    ■ 용존 산소 급증과 유익 미생물의 분해 활성화

    분수대가 밤새 물을 공기 중으로 뿜어내고 떨어뜨리는 과정은 수중에 대량의 산소를 공급하는 폭기 작용을 수행했을텐데요. 연못 수중의 용존 산소(DO)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면 물속에 서식하던 유익한 호기성 미생물(산소를 좋아하는 미생물)의 활동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활성화된 호기성 미생물들은 수중 및 연못 바닥에 가라앉은 녹조 사체와 유기물 오염물질을 매우 빠르게 흡수하고 분해하여 정화해 낸답니다. 또한 수중 산소가 풍부해지면 녹조의 먹이가 되는 질소와 인 성분이 바닥 침전물로 안착되거나 미생물에 의해 소모되어 녹조가 재증식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지요.

    ■ 수온 상승 억제 및 수질 순환 효과

    녹조류는 잔잔하고 수온이 높은 웅덩이 환경에서 가장 빠르게 증식해요. 분수대를 지속적으로 틀어주면 표면의 따뜻한 물과 아래쪽의 차가운 물이 수시로 섞이는 수직 순환이 일어나는데요. 이 순환 과정에서 표층 수온이 과도하게 올라가는 현상이 방지되어 녹조가 좋아하는 최적의 고온 환경이 깨지게 됩니다. 물이 계속 흐르고 순환하는 고속 유동 상태에서는 단세포 녹조류가 무리를 이루어 수면에 녹조 띠를 형성하기 어렵게 되어요.

    ■ 연못 수질 지속 관리를 위한 실무적 가이드

    실수로 틀어놓은 분수대가 뜻밖의 정화 효과를 냈지만, 연못을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요.

    첫째, 타이머를 활용한 주기적 분수대 운영입니다.

    녹조는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와 수온이 오르는 오후에 특히 많이 증식합니다. 낮 시간대와 야간 일부 시간에 분수대를 주기적으로 가동해주면 정기적인 산소 공급과 수류 형성으로 녹조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요.

    둘째, 연못 바닥 퇴적물 및 영양염류 관리입니다.

    죽어서 가라앉은 녹조 사체가 연못 바닥에 쌓이면 시간이 지나 다시 녹조의 먹이(인, 질소)로 재가공되는데요. 주기적으로 연못 바닥의 찌꺼기를 걷어내거나 여과 장치를 병행해 주면 더욱 완벽하고 깨끗한 연못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밤새 작동한 분수대의 강력한 물결이 녹조가 수면에 떠있지 못하게 바닥으로 가라앉혀 사멸시켰고, 수중에 풍부하게 공급된 산소가 미생물을 활성화하여 녹조 찌꺼기를 깔끔하게 분해해 주었기 때문에 연못이 다시 깨끗해진 것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