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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하려는데 피아노 세팅 도와주세요

학교 밴드부에서 실리카겔 노페인을 하려고 하는데 야마하 전자피아노를 쓰는데 맞는 소리가 안나오는데 세팅법 알려주실분 계신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세팅으로 풀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전자피아노는 피아노 소리를 잘 내도록 만든 악기고, 그 곡의 건반 소리는 신디사이저 음색이에요. 내장 음색을 아무리 조합해도 원곡 톤까지는 못 갑니다. 세팅이 틀린 게 아니라 악기 종류가 다른 겁니다.

    다행히 돈 거의 안 들이고 푸는 길이 있어요. 전자피아노를 건반으로만 쓰고 소리는 노트북이나 아이패드에서 내는 방법입니다.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뒤쪽에 유에스비 투 호스트 단자가 있으면 유에스비 에이비 케이블 하나로 컴퓨터에 연결됩니다. 그 상태에서 무료 신스 프로그램이나 아이패드의 개러지밴드를 열고 음색을 고르면, 건반을 누르는 대로 그 소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신경 쓸 게 하나 있는데 지연입니다. 윈도우 노트북은 소리가 늦게 나올 수 있어서 오디오 설정에서 버퍼를 줄이거나 별도 드라이버를 깔아야 해요. 아이패드나 맥은 기본 상태로도 지연이 거의 없어서 학교 밴드에는 아이패드가 제일 속 편합니다. 출력은 헤드폰 단자에서 케이블로 믹서에 물리면 됩니다.

    음색 방향은 이렇게 잡아 보세요. 그 곡의 건반 라인은 두꺼운 패드보다 가늘고 또렷한 리드에 가깝습니다. 톱니파 계열을 살짝 어긋나게 두 겹으로 쌓고, 공간감은 리버브보다 딜레이로 만드는 편이 원곡 느낌에 가까워요. 점팔분음표 딜레이를 걸면 그 반복되는 잔상이 생깁니다.

    그리고 합주에서는 리버브를 깊게 걸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혼자 들을 때는 멋있는데 드럼과 기타가 들어오는 순간 뭉개져서 안 들려요. 리허설에서는 평소 생각보다 절반쯤 줄이시는 게 낫습니다.

    키보드가 안 들리는 건 음색보다 대역이 겹쳐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타와 같은 중역대에서 싸우거든요. 이퀄라이저로 이백에서 오백 헤르츠쯤을 조금 깎고 리드는 이 킬로헤르츠 근처를 살짝 올리면, 볼륨을 안 키우고도 소리가 뚫고 나옵니다.

    만약 노트북도 아이패드도 못 쓰는 상황이라면 내장 음색 중 일렉트릭 피아노 계열에 코러스를 걸고 최대한 부드럽게 치는 정도가 한계입니다. 원곡과 같아지진 않으니 그건 미리 감안하시는 게 마음이 편해요.

    무대에서는 완벽한 음색보다 안 끊기는 게 훨씬 중요하니, 연결은 공연 전날 한 번 그대로 리허설해 보세요. 공연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 저는 내추럴한꿀벌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신디사이저 음색을 몽환적인 톤으로 맞춰보세요.

    이펙터 코러스나 리버브를 깊게 주면 비슷해져요.

    공연 잘 준비하세요~

    짧은 글이지만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