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유물 분장하고 뛰어노는 행사, 박물관에 어울릴까요?

유물 분장하고 뛰어노는 행사, 박물관에 어울릴까요?

2년 전 시작된 '국중박이 살아있다'가 올해 첫 전국 페스티벌로 커져 275개 팀이 본선을 거쳤습니다. 딱딱한 전시가 친근해지는 길일까요, 유물을 놀잇감으로 만드는 일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원태 전문가입니다. 유물 분장을 하고 직접 참여하는 행사는 박물관을 친근하게 만드는 새로운 교육·체험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시물을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유물의 특징이나 역사적 배경을 몸으로 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발상이고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유물을 단순히 재미있는 캐릭터나 놀잇감처럼 소비하게 만들 위험도 있습니다. 역사적 의미와 배경에 대한 설명 없이 외형만 따라 하거나 게임처럼 즐기는 데 그친다면 박물관의 교육적 가치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재미와 역사 교육의 균형입니다. 유물을 소재로 자유롭게 즐기되, 그 유물이 왜 만들어졌고 어떤 역사적 의미를 갖는지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면 딱딱한 박물관의 이미지를 바꾸면서도 유물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식이 될 수 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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