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난로 앞에 있으면 왜 공기를 거치지 않고도 따뜻함이 느껴지나요?

난로나 모닥불 앞에 있으면 바로 옆이 아니어도 따뜻한 열기가 느껴지는데, 이게 전도나 대류와 다른 복사라는 열전달 방식이라고 들었어요. 왜 매개체 없이도 열이 전달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난로나 모닥불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은 주로 적외선 형태의 복사열이에요. 온도가 높은 물체는 내부 입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전자기파를 내보내는데, 그중 상당 부분이 적외선입니다. 적외선은 빛과 같은 전자기파라서 공기같은 물질을 옮겨 다니지 않아도 공간을 통과할 수 잇어요.

    이 적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 속 분자들의 움직임이 활바해지며서 열로 바뀝니다. 그래서 불과 몸 사이의 공기가 충분히 데워지기 전에도 얼굴이나 손부터 바로 따뜻하게 느껴져요. 햇빛이 우주의 진공을 지나 지구를 데우는 것과 같죠.

    전도는 물체끼리 직접 닿아야하고, 대류는 따뜻해진 공기나 물이 이동해야 하지만 복사는 전자기파가 에너지를 운반해요. 불 앞에 가림막을 세웠을 떄 갑자기 덜 따뜻해지는 것도 복사열이 차단되기 떄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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