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맨발로 운동을 요즘 하도 있는데요. 상쾌하긴 한데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맨발로 운동을 요즘 하고 있는데요. 상쾌하긴 한데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발바닥 근육 강화가 되고 자연스레 튼튼해 진다는데 따끔거리고 잘 모르겠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맨발 걷기는 한의학적으로 아주 훌륭한 양생법 중 하나입니다. 우리 발바닥에는 온몸의 장기와 연결된 경혈과 반사구가 밀집해 있는데, 특히 발바닥 앞쪽의 용천혈은 신장의 기운을 북돋고 전신의 수승화강을 돕는 핵심 혈자리입니다. 맨발로 흙이나 땅을 직접 밟으면 이 용천혈이 자연스럽게 자극되어 머리로 몰린 화기를 아래로 내리고 하초를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 발바닥의 미세한 근육들이 자극되면서 기혈 순환이 원활해지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게 되지요.
지금 느끼시는 따끔거림은 그동안 두꺼운 신발 속에서 보호만 받던 발바닥 피부와 신경들이 새로운 자극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명현 반응일 수 있습니다. 마치 안 쓰던 근육을 쓰면 알이 배기는 것과 비슷하니다. 발바닥 근육이 자연스레 튼튼해지는 과정이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처으부터 무리해서 거친 길을 걷기보다는 고운 흙길이나 잔디밭에서 짧게 시작해 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에는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해주면 자극받은 발바닥 근육을 이완시키고 피로를 푸는 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상쾌한 기분을 즐기시되,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꾸준히 해보시길 권합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맨발 운동을 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을 도우며, 발바닥에 있는 신경이 걷기를 통해 자극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코르티솔 분비를 줄이는 데에도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안정 효과를 일으키며, 신발을 신을 때와 비교하여 균형을 잡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게 되고, 운동량도 늘어나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맨발로 걷는 것은 신발을 신고 걷기 운동을 하는 것과 비교해 상처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체중 부하가 발목에 집중되면서 통증이 나타나고 족저근막염과 같은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욕심을 내서 맨발로 운동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점을 신경 쓰며 안전한 장소에서 무리하지 말고 잠깐씩 걷기 운동을 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