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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생쥐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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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따로 떨어져 생활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곧 28살인 여자입니다.

제가 졸업하기 전부터 돈을 벌기 시작하여 20살 때부터 자취를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안되다고 하셔서 이때까지 꾹 참고 생활을 하였습니다.

월급 관련해서는 제가 관리가 안 될 거 같아 어머니께 맡긴 상태에서 25~6살 에 제가 이제 관리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실 제가 23살에 ATM기도 다룰 줄 몰랐습니다. 저는 그게 당연히 다른사람도 그때까지 사용할 줄 모른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항상 어머니가 같이 가서 알려주겠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때마다 엄마가 다 이렇게 해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란 말과 어짜피 니 통장으로 들어오는 거라 상관 없지 않냐 하셔서 제가 그래도 내가 관리하면서 이제는 내 손으로 돈도 드려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그럼 월급 받는 금액 중 제가 모르는 보험이랑 이것저것 들어가는 부족한 금액을 채울 수 있냐며 말씀을 하셔서 고민을 하다 평일엔 회사일 주말에 알바라도 따로 해야겠다싶었습니다.

찾아 보기도 하고 면접도 보러 다니고 하였지만 시간 상 못하여 포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월급제가 아닌 시급제라 일이 많을때는 많이 벌수도 있고 적게 벌수있는 상황에 적게 벌때는 니가 이 돈으로 나가서 살면 잘도 살겠다 라던지 이 돈으로 혼자 생활하면 죽겠다 라던지 이 돈으로 나가서 살아볼래? 라던지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죄책감이 드는 느낌이 너무 심하게 와서 회사 일을 야간까지 하면서 코피 터져가면서 일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모은 돈으로 엄마랑 합쳐 저에게 회사랑 머니까 가까운대로 집을 하나 해주겠다면 아파트를 구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 혼자 생활을 하겠다 싶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말도 없이 찾아오실때도 많으시고 제가 아무리 청소를 한다 해도 불만이 많으셨습니다 그러면서 니는 시집가서도 시어머니한테 욕 들어 먹겠다 엄마가 쪽팔려서 어쩌냐 이런식으로 항상 혼내시기 바쁘셨습니다.

한번은 집이 추워서 보일러를 틀어 놓고 잠시 밖에 볼 일이 있어 잠시 나간 상태였습니다. 그 사이에 어머니가 집에 불쑥 찾아오셔서 제가 방금 전에 나갔는데 보일러 튼 지 얼마 안됬다 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저에게 니 돈 아니라고 막 이렇게 쓰는거제 ,철 좀 들어라, 왜 생각이 없냐 라며 말씀을 하였습니다.

항상 혼이 나다 보니 어머니랑 같이 있으면 불안하고 똥 마려운 강아지 마냥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그냥 너무 불안합니다 공황장애도 있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겨서 사실상 많이 힘이듭니다.

제가 남자친구가 생겨도 그 남자애 대한 안 좋은 소리를 많이 하셨습니다 쟤는 이래서 안된다 쟤는 별로다 이런 식으로 말도 많이 하시고 결혼해봤자 니만 손해다 고생 길이 훤하다, 나중에 힘들때 엄마 찾지마라 이런식으로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다 같이 술마시고 제가 조금 늦을 거 같다 1~2시에 집에 가겠다하면 소리를 지르며 어디냐 부터 엄마 무시하냐 왜 안들어오냐 하며 남자에 미친년 이라던지 남자에 미쳐서 엄마한테 그따구로 행동을 한다.하면서 제가 헤어지고 나서는 저보고 엄마가 원하는 스타일을 말씀하시면서 그런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어떻게 엄마가 원하는 사람을 다 만냐겠냐 내가 좋다 해도 그 사람이 싫으면 끝이고 그 사람이 날 좋아해도 내가 싫으면 싫은거다 그냥 아무도 안 만나고 혼자 살다가 늙어 죽을꺼라고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정말 이렇게 살 바 에 저는 죽 는 게 낫다 싶을 정도록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어머니랑 크게 다퉜습니다.

제가 추석 일주일 전부터 남자친구 부모님이 추석 다음날에 시간 되면 같이 놀러 가자 알겠다고 그때 상황 보고 말씀 드린다고 했습니다.그래서 제가 어머니께 이런 상황인데 다녀와도 되냐고 물어 봤는데 된다 해서 제가 간다고 말을 했습니다.

저희 집은 추석 때 집에 있다가 성묘나 할머니 할아버지를 봬러 안 간지 쫌 됬습니다.

하지만 추석 당일에 어머니가 갑자기 할머니 보러 가자고 그러셔서 제가 그때 다음날에 약속 있다고 했는데 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가족이 중요하지 않냐 라고 말씀을 하셔서 그럼 오늘 가서 하루 자고 다음날에 다시 가겠다고 했는데 엄청 기분 나쁘신 말투로 됬다 안가도 된다 라고 계속 그러셔서 안가겠다는게 아니구 약속이 있으니 자고 가겠다고 다시 말을 하였습니다.

결국에는 계속 됬다하시고 집에 가자하셔서 중간에 집 치우고 장난도 치고 웃고 좋게 헤어졌습니다. 추석 다음날 토요일에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밥 먹는다 하고 카톡 남기고 연락이 없으셔서 바쁜가 보다 싶었습니다. 근데 저에게 장문 카톡을 보내시면서 니는 가족이 중요하지않냐 그 집구석에 가기 바빠서 엄마를 무시하는거냐 부터 안 좋은소리를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집에 와서 전화를 했는데 계속 받지를 않으셨습니다. 10월5일에 연락을 계속 드려 카톡으로 대화 하라 하셔서 좋게 이야기하면서 풀자고 말을 하여도 엄마는 싸가지없다,엄마를 개무시한다,결혼 한 것도 아닌데 니가 끌어와야지 끌려가는년이 어디있냐 라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저희 이모랑 이모할머님이 xx은 왜 안왔냐고 물어 봤을때 저희 어머니가 남자에 미쳐서 놀러갔다라며 말씀을 하셨다고 하시면서

니는 남자만 만나면 정신을 못 차리냐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까지 들을 정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0살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마치면 통화를 하고 예전에는 영상통화까지 거셔서 제 친구들을 다 보여줬어야 했습니다.

집에 씨씨티비 설치 한다부터 제가 저녁에 밥 먹으러 나가는거까지 눈치보고 불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밥 쳐 먹으러 다닌다고 혼이 났습니다. 놀러다니는것도 무조건 허락하에 다녀야 했고 집에 친구들 부르는것까지 허락맡고 집에 어머니가 드실려고 사놓은 음식도 안 드셔서 제가 먹어도 되는지 까지 물어볼 정도입니다..

또 제가 아는 언니한테 받은 미니 오븐기가 있었습니다 그 오븐기를 사용을 한번도 안하여 제 친구가 조금만 쓴다고해서 제가 빌려주었습니다. 그 다음날에 어머니가 화를 내시면서 오븐기 어디 있냐고 그러셔서 제가 친구가 쫌 쓴다 해서 빌려줬다 하니까 엄청 화를 내시면 왜 니 맘대로 빌려 주냐 엄마나 동생이 필요해서 사용 할 수도 있는거 아니냐 라고 말씀을 하셔서 제가 준게 아니라 빌려 준거다 필요하면 가져오겠다 해서 당일에 받아왔는데 저한테 남이 쓰던걸 바로 쓰면 안 좋다며 종이 백에 담아서 안 쓰는 신발장 안에 넣어 놓으시라 하셨습니다. 그게 벌써 5~6개월 다 되어갑니다. 쓰시지도 않을 시면서 왜 그렇게 까지 화를 내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항상 다 알겠다고 대답만 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제는 그렇게 힘들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내 집이지만 편하지 않는 집을 어떻게 내 집이라 할 수 있겠냐고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무리 이때 동안 번 돈으로 집을 샀다 하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다 포기해도 저는 편안하게 돈이 많지 않아도 작게 나마 행복을 찾으면서 살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사는 곳을 떠나 혼자 생활을 해도 되는 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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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신기한물범300
      신기한물범300

      안녕하세요. 신기한물범300입니다.

      제 딸이 딱 28살이예요

      직장에 다니고 있고

      거의 집에서는 남남같이 일체 간섭하지 않아요

      월급도 본인이 알아서 거의 다 쓰는 것 같아도

      말하지 않아요

      어디 데려다 달라 데리러 와라 하면 거의 다 해줍니다

      대신 먼저 데리러 갈까 데려다 줄까 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애가 막 살지 않아요

      기본적으로 28살이면 성인이라 생각하고

      잘하든 못하든 자신이 판단하고 겪어보고 책임지길 바래요

      그 정도의 사리분별은 하리라는 믿음도 있긴 하지만

      사실 걱정스런 마음은 항상 있어요

      부모의 마음이죠.

      그렇지만 이제 간섭은 안되요

      어머님으로부터 비난도 받지 말고 간섭도 받지 말고

      본인위주의 삶을 사세요

      힘들겠지만 인위적으로 라도 어머님을 끊어내세요

      대신 남자에게도 휘둘리지 마시고

      오롯이 본인의 삶을 살아 보세요

      보통 부모님으로 부터 떨어져 나와 남친이나 남편에게로 자리이동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본인위주의 삶은 아니예요

      슬기롭게 해결해 보세요

      잔소리가 많긴 하지만 어머님은 정말 걱정되시고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그러실거예요

    • 안녕하세요. 찬란한돼지272입니다.

      네 28살이면 이미 많이 사회에 진출해서 독립해 생활하기에도 전혀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질문자연님의 사연을 보니 부모님과 따로 껄어져 생활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