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나, 어떡해야할까요?
(글이 많이 길 수 있으니 이해부탁드려요ㅠㅠ!!)
현재 고 3,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특목고생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영상과 우주 분야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상을 제작하고, 우주 분야에 대한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디자인하는게 꿈이에요.
초등학교때부터 애초에 공부는 정말 관심이 없었습니다.
너무 없어서 단원평가나 수행평가를 봤을 때 백지로 내는 경우도, 몰래 컨닝을 해본 적도 있죠...ㅎ..ㅎ
커가면서 부모님 주위의 자녀들은 전과목에서 1개를 틀리고 ,만점을 받는 학생들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수학을 유난히 못했던 저에게, 부모님은 학원을 끊어주지 않고 부모님이 가르쳤습니다.
틀리거나 이해가 안돼서 모르겠다고 하면, 이것도 모르냐며 색연필이나 손으로 맞기도 했습니다.
혹이 많이 났고, 늘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자 저는 부모님께 실망을 안겨드리고 싶지 않아 답지를 베끼기 시작했습니다.
전과목을요. 영어는 워낙 좋아하고 좋은 성적이 나와서 건들지는 않았습니다만 특히
국어 수학 사회에서 모르는 문제들은 과감히 답지를 베끼고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중학교에 올라오고나서 부모님은 학원을 끊어주셨고 (영어는 어렸을때부터 해와서 필요없었습니다)
사회나 과학 같은 경우는 저 스스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어, 국어, 사회 과학... 그저 공부만 조금 했을 뿐인데도 좋은 성적을 얻었고
수학도 역시 3년동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학원에 있었습니다.
당시에 그 학원은 너무나 유명했고 많은 학생들이 다녔습니다.
저 또한 생각해보니 거기서 5년을 다녔고,
수학을 거기서도 다녔죠.
제 인생에서의 공포스러운 수학을 맞이했던 겁니다.
저는 선생님이 어떻게 푸는지 개념 설명을 하고 풀라하셨을 때,
이해가 정말 되지 않아 다른 친구들과도 많은 차이가 났었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한건 발표인데,
제 이름을 부르면서 여기는 몇번이냐고 물었을 때가 제일 수치스러웠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고 숙제도 너무 많으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전 고대로 숙제를 답지를 활용해서 베끼기 시작했습니다.
콴X라는 어플을 사용하기도, 인터넷에 문제집 답지 다운을 쳐서 보기도 했고,
친구들한테도 풀어달라했죠.
선생님은 제 문제집을 보시면서 의심하셨지만
뭐라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다행히 학교 성적은 잘 나오니까요.
한번은 제가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이해되지 않아 베낀적이 있는데,
애들 앞에서 한 번 어떻게 풀었냐고 풀어보라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황해서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절 부르시곤 어떻게 풀었냐 개인적으로 캐물으셨죠
전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동생이 풀어줬다 대답했고 그때 많이 울었습니다.
제 잘못임을 아는데도 너무 부끄러웠죠.
수학뿐만 아니라 영어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한동안은 학원비를 내주시는 부모님께는 죄송하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전 예고나 애니고를 가고 싶어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꿈을 가지고 싶어서요.
저는 중학교를 3%안으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요구사항대로 외고를 지원해서 합격했고,
이제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아서 진짜 열심히 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코로나가 터지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집에 있으면서 너무 주변에 재밌는게 많아보이는거에요 ㅎ.ㅎ
그래서 근 6개월동안 학교 원격수업을 들음과 동시에 제일 많이 놀았습니다.
저의 첫 등급은 6.8등급이었습니다.
많이 충격 먹었지만 이제부터 열심히 하면 되지 뭐~ 하는 마인드로 그렇게 1학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애니고를 지원하고 싶었던 저에게는 외고는 너무 지루한 학교였습니다.
늘 성적자랑하는 친구들, 좋은 대학,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친구 부모님의 자랑,
비교하시는 선생님들, 너무 따라가기엔 벅찬 수업들로 인해
갈수록 지쳐갔습니다.
미술은 꾸준히 해오던 터라 전 2학년때 미술학원을 처음으로 등록했습니다.
이후로 한 번 더 옮겼지만 원하는 전공을 가르치지 못해 저 혼자 스스로 찾아보고 서울에 있는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내신과 모고 성적을 보고 모고성적이 좀 더 잘나오니 비실기와 실기를 노려보자, 수학은 제외하고!
생각하면서 수학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채 그렇게 고등학교 수학은 아예 배우지 않고
미술로 떼웠습니다.
현재 고 3
저의 1학년때부터의 지금까지의 종합 등급은 똑같이 7.2등급입니다.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않은 직선 등급이었습니다.
제가 가고 싶은 대학교를 쓰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등급이었고
그만큼 위축됐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저번에 수행평가를 봤는데 저 말고 다 암기한 것입니다.
전 평소에도 친구들을 쳐다보지 못하고 말도 더듬는 스타일이라 대본을 읽으면서 발표합니다.
이번에는 암기 못하면 감점하고 시작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친구들 모두가 외워온 것 입니다.
저만 노트북을 들고 대본을 보면서 더듬었다는 사실에,
너무 부끄러웠고 잊지 못할 기억이 됐습니다.
그외에도 성적을 한명씩 가리지 않고 공개해서
제가 제일 낮은 수행 점수를 받았는데
너무 눈에 띄는 것입니다.
애들은 사인을 하면서 내점수 보고 뭐라 생각할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발표가 너무 힘들고 공부하는 것도 힘들어졌습니다.
매일 비문학 3지문을 풀던 저에게도
6월 모의고사 때 국어 6등급을 맞고
정말 좌절을 많이 했습니다.
실기가 제일 중요했지만 보험을 위해 비실기도 생각해두었는데,
비실기는 하필이면 국어가 최소 1~2등급을 맞아야하는 상황이어서
걱정이 너무 됐습니다.
난 늘 하는데도 성적이 안 나오니까 저 자신에게 비참해지고 미워졌습니다.
늘 미술학원비를 내주시고 돈얘기가 오갈때마다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을 보고
너무 슬펐습니다. 저희 가정은 그렇게 잘 사는게 아니었고 겨우 미술학원비를 내주실 정도였거든요.
이해가 선천적으로 딸린 편이라 한 문장을 여러번 보아야 이해가 됐고
암기도 못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수능이 약 130일 남았고 현재 12시를 넘었으니 오늘을 7월 모고날이네요...
6월모고와 똑같은 등급이 나올까 늘 불안합니다.
목표 대학은 딱 한 곳입니다. 거기만 바라보고 직진했습니다.
그 전공은 15명 밖에 뽑지 않습니다.
저희 학원은 15명이서 실기모의시험을 봅니다.
저 포함 한명 제외하고는 반수 또는 재수생입니다.
다들 너무 잘 그리고 실력도 좋으니 현역인 저에게는
늘 자존감을 떨어뜨리게 하고 낯선 경험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선 칠판에 모의실기작들을 붙여두고 피드백을 하십니다
전 그때의 시간이 너무 싫었습니다.
남들에게 평가를 받는 것 포함해서 제가 너무 남들보다 못그리는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학원에 새로운 학생들이 오면은 스트레스가 확 쌓이고, 경쟁자라는 소리에 의해 화가 났습니다.
실기와 비실기 둘 다 잡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모두 떨어져서 재수하게 될 상황이면 주위에 있는 친구들이
외고 갔다면서 재수하네 ㅋㅋ 하는 소리와 그러한 인식이 들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재수는 정말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 바로 원하는 대학을 가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주위는 서연고 쓰는 친구들인데 저만 초라해지고 그런 대학도 못쓴다는 것에
제 자신이 미워지고 슬펐습니다.
부모님이 그러더군요
"재수하지마 더이상 유지하기 힘들어.."
너무 속상했습니다
원하는 대학 떨어지면 갈 대학도 없고, 거기 아니면 가고 싶지도 않고요.
벌써부터 6광탈, 3광탈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들로만 차있습니다.
공부도 안돼, 그림도 안돼,
모든 것이 안되고 심지어 책상에 앉기만 하면 졸려지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위로하는 말, 응원하는 말, 칭찬하는 말이 다 빈말 같아보이고
그저 작은 '선의'라고만 생각하고 진심이 아닐꺼야 하는 추측,
왜 나한테 그러지 하는 의구심,
왜 칭찬해주는데, 위로해주는데 못 느끼겠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를 '금손'이라고 부르시는데
부모님께서 너무 기대를 하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심지어 너무 약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생이 약하게 툭 던진말,
사소한 한마디라도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스스로 상처받습니다.
나에게 말을 시키면 그저 불쌍해서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동생은 왜 그런걸로 우냐고 하는데
고칠 수가 없는 걸요...
저도 털털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성격 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그게 쉽게 고쳐지지 않아요
늘 상처받고
제가 정말로 문제 있는지 걱정돼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기도 지쳤고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해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도 불편하고
혼자 있는게 좋지만 반면에 또 외로움 타는 거 있죠
어쩌죠
모든게 망가진 느낌이에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전중진 심리상담사입니다.
학업과 재수에 대한 부담감, 경제적인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하여 심리적으로 불안하시고 스트레스가 크신 것 같습니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마시고 본인의 밝은 미래를 생각하고 긍정적인 힘을
가지고 노력하신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원하는 결과있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상범 심리상담사입니다.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이 많다고 하신다면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오글거릴 지라도 나중에는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꼐서는 좀더 자신을 추스리고 힘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자신에 대해서 좋은것을 칭찬해주고 스스로 힘이나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위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더욱 위축되고 힘들기마련이기에
자기스스로라도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그래도, 목표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침 일찍 고3 학생들 축 쳐진 어깨에 빈가방에 교문을 들어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실패할 수도 있지만, 미리 겁먹지 마시고, 항상 기회는 올 것입니다.
지금 열심히 한다면, 3년후, 5년 후, 1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은 지금의 노력에 비례해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지금 고민도 많으시고 과거의 학원에서의 일 학교에서의 수행평가를 했던 일 현재입시에 관한 일까지 너무 많이 스트레스 받으시고 힘드실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힘내시길 바라시겠고 근본적인 고민의 해결을 해드리기는 힘들지만 지금 상황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하고 하시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일반적으로 인지 왜곡의 산물이거나, 혹은 비합리적 사고의 한 패턴입니다. 질문자분이 제 3자인 것처럼 행동해보세요. 부정적인 생각들을 마음에 들여놓지 않는다면, 자연스레 사라지게 될 것이다.자연스레 흘러가는 하나의 생각으로 받아들여보도록 하세요. 언젠가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놓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차라리 생각을 받아들이고, 자연스레 떠나게 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천지연 육아·아동/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 부정적인 생각 · 네커티브 사고를 개선하는 방법
1. 부정적인 원인으로 부터 멀리 한다
2. 자기 자신이 즐거워 질 수 있는 일을 한다
3. 밝은 분위기 장소에 간다
4. 무언가 고민이 있어서 부정적 생각으로 되었다면 누군가를 만나보세요
5. 잠을 충분히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