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이 갑자기 노란색으로 나옴111
원래는 투명한 색이거나 하얀색인데 엊그제 오랜만에 배출하니까 정액이 노란색으로 나와요
그냥 많이 쌓여서 그런거겠지 하고 이틀 동안 계속 자위했는데 계속 정액이 노란색으로 나와서 좀 걱정되네요
찾아보니까 전립선염 의심된다고 하던데 전 통증은 없고 냄새만 좀 비린내가 심해진거같아요
그래서 전립선암 의심되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질문하신 양상만으로 전립선암을 의심할 근거는 거의 없습니다.
지금 보이는 변화는 더 흔하게는 정액의 농도 변화, 일시적 염증, 생활습관 요인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한 원인들을 보수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오래 배출 안 했을 때
정액이 농축되면서 노랗게 보일 수 있습니다. 흔한 현상입니다.
2. 경미한 전립선염·정낭염
통증은 없지만 비린냄새가 강해지거나 색이 누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장시간 좌식생활 등과 연관됩니다.
3. 음식·수분·흡연
수분 섭취가 적거나 자극적인 음식, 흡연 등이 냄새를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전립선암과의 관련성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정액 색 변화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주로 PSA 상승, 배뇨 이상, 혈정액 등이 먼저 문제됩니다. 지금 증상만으로는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현재로서는 아래 정도만 점검하면 충분합니다.
• 1~2주 정도 수분섭취 증가, 규칙적인 배출, 과도한 스트레스·음주 조절
• 색이 점점 더 짙어지거나, 통증·열감·배뇨불편·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생기면 비뇨의학과 방문 권장
• 통증이 없고 냄새만 약간 강한 정도라면 급한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정액이 노란색으로 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배출이 지연되어 오래된 정액이 섞여 있거나 탈수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아서 그럴 수 있고 가능성은 여럿 존재합니다. 다만 전립선염 같은 문제가 있어도 해당 소견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지속된다면 비뇨의학과적으로 진료 및 검진을 통해서 문제가 있는지 감별받아보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전립선암을 강력하게 의심할 만한 소견이 보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