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예술의나라로 유명한 이유는 뭐죠?

2022. 01. 08. 19:50

일반적으로 한나라를 상징하는게 있는데 대표적인것이 프랑스하면 예술의 나라라는 것입니다. 왜 프랑스는 예술로 유명하게 된건가요? 프랑스를 대표하는 예술작품이나 예술인이 누가 있어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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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서광마을닷컴 대표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랑스라는 이름이 쓰여지는 이유는 프랑크왕국이 분열하면서일 것입니다.

동프랑크(현재 독일), 서프랑크(현재 프랑스), 중프랑크(현재 이탈리아)로 나뉘고,

영국과 백년전쟁을 겪고,

1494년부터 1559년까지

이탈리아와 전쟁을 계속했고,

이 전쟁기간동안 이탈리아로부터 예술이 프랑스로 약탈된 것이죠.

1562년부터 1598년까지

위그노전쟁,

1618년부터 1648년까지

30년 전쟁으로 1648년에는 신성로마제국의 항복을, 1659년에 스페인의 항복을 받아내죠.

전쟁을 통해 확장하는 프랑스는 루이14세라는 유명한(?) 왕의 통치 아래 문화가 급속도로 발전합니다.

물론 루이14세의 재위 기간 72년 4개월 중 31년 동안 끝도 없는 전쟁을 통해 영토확장, 식민지배, 식민착취를 이어갑니다.

이 때 프랑스 보병은 당대의 세계 최초의 근대화 군사력을 갖게 되죠.

이 시기에 프랑스에는 공립 예술학교들이 줄줄이 세워지게 됩니다.

오히려 발달하는 문화는 루소, 몽테스키외, 볼테르 등 계몽주의자들의 활동이 가능했고, 그 결과는,

프랑스대혁명으로 루이16세가 단두대에서 처형 당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죠.

혁명정부의 무능은 다시 나폴레옹을 탄생시킵니다.

그 이후 나폴레옹의 실각, 왕정복고, 나폴레옹황제 즉위, 프로이센전쟁 패배, 프랑스 제3공화정제로 뒤죽박죽이 된 역사는

독일이 프랑스를 상대로 전쟁을 시작하는 세계1차대전까지 이어지죠.

프랑스가 승전국이 되고, 독일이 패전국이 되었다가,

제2차세계대전으로 프랑스는 독일에게 짓밟히게 됩니다.

프랑스 예술은 전쟁의 결과물이죠.

15세기 프랑스는 이탈리아에서 먼저 시작된 르네상스가 전쟁으로 획득한 부를 예술발전에 쏟아부으면서, 문화예술 운동을 가속화시킵니다. 끝도 없는 전쟁 중에 프랑스인들도 이탈리아를 점령하면서 탈취해 온 예술을 통해, 삶에 대한 갈구, 인간에 대한 연구, 인간성에 대한 보편적 지식, 자유에 대한 갈망, 인간이 갖는 자유의지에 대하여 추구합니다.

르네상스사상이 유럽에서 가장 발달하게 된 원인이 프랑스가 오랜 전쟁을 치렀기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시기 프랑스는 프랑수아1세와 앙리2세같은 왕들이 이탈리아와 피렌체의 화가, 조각가들을 고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랑수아 1세는 안드레아 델 사르토, 레오나르도 다 빈치같은 이탈리아 예술가를 프랑스로 망명시켰습니다.

금세공, 벤베누코 첼리니, 화가, 줄리오 로마노, 프란체스코 프리마티초에게 왕실을 치장하게 하였으며, 이탈리아의 중개상을 통해 미켈란젤로, 티치아노, 라파엘로의 그림을 프랑스로 사들였습니다. 최후의 만찬도 프랑스왕실로 옮겼죠.

예술가들이 프랑스로 몰려들었습니다. 16세기에는 그 유명한 메디치가문도 피렌체에서 프랑스로 옮기죠.

프랑스에는 몽테뉴가 있습니다. 그는 1인칭 문학의 창시자로, '수상록'을 발표한 사람이죠.

이 시기에 프랑스에는 '살롱'이 탄생하고, 문학과 예술에 관한 대화가 끊이지 않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프랑스 예술은 이탈리아와의 전쟁을 통해 예술품, 예술가를 약탈(?)해 왔기때문에 가능해졌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 정치권의 예술지원정책도 적절했다고 볼 수 있죠.

전세계 모든 예술품을 사들일 재력을 보유하기도 했고요.

루브르박물관의 수많은 소장품들이 식민지나 패전국들로부터 약탈해간 것이기 때문에 ‘거대한 약탈 전시관’이니 ‘문화제국주의의 신전’이니 하는 대명사로 불리기도 하죠.

우리나라 외규장각 고문서 반환협상도 있었죠.

루이14세가 직접 발레의 주인공이기도 했고, 프랑스의 지폐에는 음악가의 초상이 들어있죠.

가장 먼저 혁명이 일어나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정을 시작했죠.

대통령제까지 다양한 정치실험이 어떤 나라보다 먼저 일어났고,

그래서 탈권위의 예술이 가장 먼저 실험되었습니다.

음악, 소설, 철학, 미술, 조각, 건축, 디자인 모든 분야에서 프랑스인들은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해졌습니다.

코로나19에도 개인의 자유를 부르짖는 이유는 전쟁 중에 페스트를 경험했었기 때문일 지도 모릅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개인의 자유스러운 표현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시민들의 의식이 강하게 예술에 표현되고 있기때문에 프랑스는 예술의 나라라고 불릴 것입니다.

프랑스는 예술이라고 하면, 그 어떤 것도 허용이 되는 나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술과 문화 컨텐츠를 지난 수십년간 발전시켜왔는데, 그 배경에는 역시 경제발전과 국가적 지원,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의식의 발전이 중요했다고 볼 수 있겠죠.

2022. 01. 0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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