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지우 의사입니다.
코뼈 골절 정복술 직후에는 양쪽 코가 완전히 막힌 것처럼 느끼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특히 질문처럼 한쪽을 크게 다쳤고, 코 안에 기구를 넣어 뼈를 맞춘 경우라면 수술 다음 날 코호흡이 거의 안 되는 수준까지 붓기도 합니다.
주된 원인은 보통 아래 4가지입니다.
코 안 점막의 심한 부종
수술 자체가 코 안 점막에 큰 자극을 줍니다. 점막이 부으면 공기 통로가 좁아져 양쪽 다 막힌 느낌이 납니다.
피딱지(혈전)·응고된 덩어리
말씀한 “덩어리”가 혈전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른쪽에서 덩어리가 안 빠졌다면 안쪽에 남아 공기길을 막고 있을 수 있습니다.
내부 패킹/지혈재
병원에서 코 안에 흡수성 지혈재나 스펀지 같은 것을 넣어둔 경우도 많습니다. 환자는 “뭔가 꽉 막힌 느낌”만 느끼는데 실제로는 일부러 넣어둔 재료일 수 있습니다.
원래 있던 비염 + 수술 자극
원래 계절성 비염이 있으면 점막이 더 예민해서 붓기가 심하게 옵니다.
특히 “양쪽 다 완전히 막혀 코로 숨이 불가능”한 상태는 수술 후 1~3일 정도는 흔합니다. 보통 부종이 빠지면서 조금씩 호전되고, 1~2주에 걸쳐 숨쉬기가 나아집니다.
다만 아래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바로 연락하거나 응급 재진이 필요합니다.
피가 계속 많이 흐른다
입으로 숨쉬기도 힘들 정도
한쪽 코가 점점 더 심하게 압박된다
고열, 악취 나는 분비물
심한 두통·눈 주위 붓기
통증이 급격히 악화
수술 후 갑자기 코 모양이 틀어진 느낌
그리고 중요한 점:
코 안에 남은 덩어리를 손으로 빼거나 세게 풀면 안 됩니다. 혈전이 다시 터져 재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코 세게 풀기, 훌쩍이기, 재채기 참기, 숙여 힘주기 모두 당분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은:
이 도움이 됩니다.
“오른쪽 덩어리가 안 빠졌다”는 부분은 실제 혈전인지, 흡수성 패킹인지 확인이 필요할 수 있으니 수술한 이비인후과에 전화해서 “오른쪽 코가 완전히 막혀 있고 덩어리가 안 나온 상태”라고 설명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