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르몬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배란기 이후 급격히 요동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뇌 속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수치를 낮추는데, 인체는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당분과 지방이 많은 아이스크림같은 고열량 음식을 본능적으로 찾게 됩니다. 과거에 소화가 안 되다가 최근 잘 되는 현상이 장내 미생물 환경의 변화, 위장 기능의 회복, 그리고 생리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 호르몬이 위장관 평활근에 영향을 주니 일시적으로 소화 양상이 달라진 것일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속열도 개연성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생리 전후 체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허열 증상으로 인해서 상체나 속에 열감이 몰리며, 본능적으로 차가운 음식을 갈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차가운 성질은 자궁근육을 지나치게 수축시키고 혈관을 좁게 만들어서 장기적으로 생리통을 악화시키거나 소화 기능을 다시 저하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너무 자책하시기보다 드시고 싶은 욕구를 받아드리시되, 한꺼번에 대용량을 섭취하시기보다 작은 컵으로 양을 정해 천천히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아이스크림을 드신 후 따뜻한 한 잔으로 복부 온도를 보호해 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