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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두리둥실 살다보면 희망
언제나 두리둥실 살다보면 희망23.03.06

20세 딸 거짓말 고쳐질까요?

아동은 아니지만 어느땐 철이없어 너무 맘이 아퍼서 선생님께 의뢰해봅니다.

어릴때부터 부모가 일하다보니 딸셋한테 많은 시간을 같이하지 못했습니다.큰애둘째는 스스로 정말 잘해줘서 취직까지 다 한상태인데 막내는 어릴때부터 사랑에 목마른애를 많이 못해줘서 인지 언니들 용돈을 가지고

친구나 아는언니들 환심사기위해 다 사주는거에요.버릇고치려고 경찰서도 몇번갔는데 몇년 조용하더니 20세가 되니까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는지 옷을계속 사는겁니다.결국 소액결제를 했는지 요금이 3개월동안 500이나왔어요.경악을하고서 불러서 어릴때 같이 못있어서 사랑 못해줘서 너무 미안했다고 사과햐구서 혼내기도하고 같이 울기도해서 들은말이 잘보이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네요.그외에도 거짓말 한게 몇번있지만 정말 혼내기도하고 다독이기도 하고 다신 그러지마라하고 정리했는데요.

그리고 필요한게 있음 얘길하고 쓰라고 했어요.

남친은 더커서 만나고 힘든사랑은 하지마라고 했어요.

그뒤에 안만다고 하더니 전화가 오는걸보니 연락하고

그런것 같아요.문제는 이제 돈을 허락맡고 쓴다고는 하지만 가끔화가나네요.공감능력이 부족한것 같아요.어떻게 해야 될까요?생각하면 눈물이납니다.

  • 안녕하세요. 천지연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제 버릇 개 못 준다 라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20살이 된 성인의 거짓말 버릇을 고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가 있지 않으면요. 내가 잘못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본인 스스로 인정하고 인지 하지 않으면 절대 고칠 수 없습니다.

    주변에서 이건 아니다, 너의 행동을 고치면 좋을 것 같다 라고 옆에서 백날 이야기 해봤자, 소의 경 읽기 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부모님의 부재로 인하여 집안에서 혼자 있기 외로웠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언니들이 옆에서 돌봐주는 시간도 턱 없이 부족했을 거구요. 자신의 외로움 감정의 욕구를 친구나 아는 언니들에게 물건을 사주면서 환심을 사고 자기 외로움을 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자신의 욕구를 해소 하지 않았나 싶네요.

    가장 중요한 건 막내 딸의 가슴 속에 맺힌 응어리를 먼저 해소 시켜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즉, 막내 딸의 감정을 공감해 주시는 것이 먼저 라는 것입니다.

    부모님도 아이에 대한 미안함으로 다가가지 마시고, 아이의 감정을 풀어주는 해결사로 다가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막내딸은 공감 부족이 아닙니다. 공감능력은 있지만 가족에 대한 불신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 놓은 것 뿐 입니다.

    막내딸의 마음의 문이 조금 열리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막내딸의 행동이 나아지지 않는다 라면 전문의 상담도 필요로 할 것 같습니다.

    부모와 언니들이 막내 분에게 많은 힘을 쏟아 주시고 도와주셔야 할 것 같네요.


  • 안녕하세요. 김가령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두리둥실 님, 반갑습니다!

    우연히 이 글을 읽게 되면서 도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성인으로 대학생이 된 막내 따님이 언니들이 주는 용돈을 관심받기 위해 타인에게 물질로 대체하면서 만족감을 느꼈군요. 이성교제가 시작되면서 남자친구에게 옷을 사주게 되고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을 청구받으니 얼마나 당황스럽고 화가 날까요.

    부모님의 장기적인 직장생활로 자녀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지도 나누지 못한 결과인 것 같아 마음이 무척 아프겠어요.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토닥토닥!!

    다행히 두 딸은 자신의 진로를 잘 찾아가니 안도가 되겠습니다. 공감능력이 부족한 막내딸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눈물이 하염없이 흘리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그동안 가족에게 생긴 위기와 어려움 딛고, 열심히 살아오신 어머님께 지지와 격려를 보냅니다!!

    관심받기 위해 애쓰는 막내딸의 모습은

    그저 다른 사람의 관심을 얻고 싶어서 벌인 뭔하우젠 증후군의 행동이라고 봅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이란 행동이 선을 넘어서 주위사람들에게 이목을 끌거나 관심을 받기위해 꾀병 등의 거짓말을 남발하는 병리적 환자로 가장성 장애라고도 합니다.

    주로 의도적으로 신체적인 징후 혹은 증상을 만들어내어 자신에게 동정과 관심을 이끌어내려 하는 정신과 질환인데요. 아무런 이상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위해서 없던 증상을 꾸며내거나 심하면 자해를 하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출처] 뮌하우젠 증후군, 관심받고 싶은 병|작성자 연세유앤아이치과

    이 증상은 금전적인 목적이 아닌 거짓말이나 동정을 통해 자기편으로 끌어오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그러 위해 때론 맞아가면서도 관심을 충족하려는 추후 데이트 폭력이나 가정폭력에 노출될 수 있어 부모님께서 평생 책임을 지며 살아가는 경우나 사례가 빈번합니다.

    여기까지는 참고로 드리는 내용입니다.

    자녀의 애정결핍, 애착형성이 되지 못한 부분을 회복하시려면 부모·자녀 상담을 꼭 권하고 싶습니다. 어머님께서 케어 하시기에 속상하고 사고 치면서 미안함에 다시 거짓말을 반복하는 따님에 대한 미안함, 원망, 화남, 후회와 사랑과 애정이 반복되면서 나를 더 힘들게 할 것입니다.

    성인이 되면서 부모·자매에게 충족되지 못한 정서가 이성으로부터 집착하면서 내 것을 모두 주고 싶고 상대를 돌보고 대리만족 한다고 할까요. 무엇인가 줌으로써 본인이 충족된다고 여기는 잘못된 사고가 고착화되어 갑니다.

    따님은 스스로 “사랑하는 방식이 맞다”고 주장하며 또 반복됩니다.

    어머님께서 우셔도 해결해주셔도 타일러도 화를 내셔도 이이 자기 생각이 굳혀져 성인이 된 딸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가족의 관심으로 잘못된 방식을 지적보다 역지사지하며 함께 풀어가려는 노력입니다.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절망이나 좌절하지 마시고 포기도 하지 마세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지속적인 마음 챙김과 부모자녀 간의 소통을 위해 가족상담을 통해 가족이 자신에게 물질로서 해결하기보다 정서적 상호작용을 하는 체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이런 부분 때문에 가족 모두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두리둥실 님!

    질문을 통해 자녀의 증상을 이해하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사랑받는 방법을 찾아 서로 배려하는 부모·자녀 간의 웃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기대합니다.

    아하(Aha) 아동심리상담사 가 령

    혹시 전화상담이 필요하면 제 사진을 클릭하시면 전화번호가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조현배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온가족 심리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해보는것이 좋겠습니다 결핍이나 결여속에서 자라 과거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위해 금전적해결을 하는 경우 실수가 되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