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갑자기 사료를 잘 먹지 않고 잠만 자는데 괜찮을까요?

평소에 활발하던 강아지가 며칠 전부터 사료를 잘 먹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잠만 자고 있습니다. 물은 조금씩 마시는데 산책도 예전보다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컨디션이 안 좋은 것인지, 아니면 병원에 데려가 봐야 하는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며칠 전부터 사료를 잘 먹지 않고 잠만 자는 상태라면 단순 컨디션 저하로 넘기기보다는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는 하루 정도 입맛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평소 활발하던 아이가 며칠째 식욕이 줄고 활동성까지 떨어졌다면 몸 어딘가 불편하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을 조금씩 마신다고 해서 괜찮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증상은 위장염, 췌장염, 통증, 발열, 치아 문제, 간담도 질환, 신장 문제, 감염성 질환 등 여러 원인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잠만 자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복통이나 메스꺼움 때문에 움직이기 싫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사료를 거의 안 먹고 산책도 싫어하며 대부분 누워 있다면 병원에서 기본 신체검사, 체온 측정, 혈액검사, 필요 시 복부 초음파나 엑스레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구토, 설사, 배를 만졌을 때 싫어함, 잇몸이 창백함, 호흡이 빠름, 물도 못 마심, 소변이 줄어듦, 몸을 떨거나 축 처짐이 있다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진료를 권합니다.

    결론적으로 며칠째 식욕과 활동성이 함께 떨어진 상태라면 단순히 지켜보기보다는 병원에 데려가 보는 쪽이 안전합니다.

    참고문헌

    Nelson RW, Couto CG. Small Animal Internal Medicine, 5th Edition. 식욕부진, 무기력 및 전신질환 평가.

    Fossum TW. Small Animal Surgery, 5th Edition. 복통 및 급성 복부 질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