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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마음이 가라앉는 날은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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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마음이 가라앉는 날은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12월 29일, 서울의 월요일입니다.
연말인데도 새로 시작하는 느낌은 잘 들지 않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도 특별히 나쁜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기분은 낮게 깔려 있습니다.
웃을 수는 있는데, 힘은 잘 차오르지 않습니다.

이럴 때 흔히 이렇게 정리합니다.
“내가 예민한가 보다.”
“괜히 기분 탓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설명은 오래 붙잡히지 않습니다.
기분을 바꾸려고 해도,
마음은 이미 한 단계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울은 항상 분명한 사건 뒤에 오지 않습니다.
많이 애쓴 시간이 지나간 뒤,
아무 일도 없다는 사실이 오히려 공허로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중요한 건 원인을 빨리 찾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의 가라앉음이
의지가 약해졌다는 신호인지,
아니면 오래 버텨온 마음이 잠시 내려앉은 상태인지의 구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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