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근로이사제 도입, 근로이사제란?
① 에코프로 "근로이사제 도입하겠다"
지난 7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현장 목소리를 경영에 담아야 한다"고 하며 '근로 이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근로 이사제란 경영의사결정과정에 근로자가 참여하여 함께 의사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지는 제도입니다.
② 근로이사제 도입이유는? 안정에서 불안정으로 바뀐 경영환경 변화
경영의사결정은 보통 CEO인 최고결정자와 이사회 임원들이 내립니다. 근로자는 결정된 경영사항을 그저 따르고 수행하는 역할만 합니다. 과거에는 경영환경이 안정적이고, 현장 변화가 거의 없었기에 근로자의 의견은 명령지휘 계통에 맞춰 천천히 보고해도 됐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불안정하고 고객의 니즈가 시시각각 바뀌는 등 경영환경이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그에 맞춰 경영진도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반영해 경영의사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하지만 기존 지휘계통으로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원이 CEO에게 빠르게 보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영진 자리에 아예 즉각적으로 목소리를 내도록 근로자의 자리를 마련한 제도가 바로 근로 이사제입니다. 근로이사제는 노동친화경영이라는 시대적 당위를 현실에 구현한 대표적인 제도이기에, 이동채 회장의 결정은 박수받을 만합니다.
③ 에코프로는 왜 '노동'이사제가 아닌 '근로'이사제라 표현했는가?
다만 과연 에코프로가 노동자의 정신을 제대로 담고자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22년도 공공기관에서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노동이사제라는 표현은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입니다.
에코프로는 공식 명칭 대신 '근로' 이사제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노동이란 근로자를 주체로 인정하는 표현인 반면, 근로는 천황 폐하을 위해 명랑하게 일하는 봉사, 희생 등 의미에 가깝습니다. '근로'는 경영자와 근로자가 원팀이 되어 경영발전에 기여한다는 노동이사제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표현입니다.
④ 근로이사제 도입 배경 : 영업손실, 리더십 위기 등 경영위기
에코프로가 업계 최초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이유는 에코프로의 경영위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에코프로는 24년도 3분기 108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이동채 회장은 미공개정보로 부당이득을 얻어 1년 징역형을 받아 1년 만기 출소 한 후 최근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기업도 기업을 꾸려나갈 리더도 위기이니 이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근로이사제를 내세운 것입니다.
다만 근로이사제를 도입한 후 경영위기와 실패를 근로자 대표에게 전가하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근로이사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지 외부 이해관계자가 반드시 지켜봐야 합니다.
⑤ 삼성맨 중심 조직문화 개선의지 없음은 한계점
아울러 에코프로는 삼성SDI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등 삼성 사업의존도가 높습니다. 삼성 매출에 좌우되기 십상입니다. 8일 기준 삼성전자 24년 4분기 영업이익은 6.5조로 '어닝쇼크'이며, 3분기보다 30%나 떨어졌습니다. 삼성 상황도 좋지 않은데, 납품업체인 에코프로는 더 위태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공급처를 다각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문제는 삼성 SDI 출신 임직원으로 대거 포진했단 점입니다. 영업이익을 내기 위해선 에코프로가 공급처 다각화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삼성맨 중심 조직 구성을 타파해야 합니다.
에크프로 이동채 회장은 '근로이사제'를 갑자기 내세웠습니다. 어려운 것은 놔두고 쉬운 길을 가는 것은 아닌지 단지 국면전환용, 환기용으로 근로이사제를 내세운 것은 아닌지도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감사합니다.
노동법률사무소 필화, 염상열 노무사 드림
<출처>
한겨레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6.5조 '쇼크' https://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1176848.html
경향신문 국내 대기업 시가총액 251조원 '증발' https://www.khan.co.kr/article/202501080756001
뉴시스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수감 1년...그룹 경영 '삼성맨' 득세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530_0002755177&cID=13001&pID=13000
연합뉴스 에코프로, 근로이사제 도입 https://www.yna.co.kr/view/AKR20250107132500003?input=1195m
- NEW고용·노동3# 생산관리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인가?1) 신입/초급 생산관리자 (사원~대리)▶ 핵심 역할: 일일 생산 현황 파악 및 계획 실행주요 업무생산계획 ● 주간·일일 생산실적 점검 및 계획 자료 정리자재 및 설비 ● 생산에 필요한 자재 준비, 설비의 간단한 상태 확인문서관리 ● 생산지시서, 검사표, 작업보고서 작성 및 기록 유지공정참여 ● 공정별 작업 흐름 파악, 표준작업 준수품질점검 보조 ● 기본 품질기준 확인 및 이상 발생 시 상위 보고역할상급자의 지시 하에 주어진 계획을 정확히 실행생산현장에서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 중심2) 중급 생산관리자 / 중간관리자 (과장급)▶ 핵심 역할: 생산계획 조정과 공정 운영 전체 관리주요 업무생산계획 ● 일일 생산계획 조정, 필요자원(인력·자재) 확보 및 할당공정관리 ● 작업 흐름 최적화, 병목현상·지연 요인 파악 후 개선성과 분석 ● 지연·손실·재고 결과 분석 및 보고팀 운영 ● 작업자 교육, 안전·품질 준수 감독품질·재고 ● 생산 품질 문제 해결 주도 및 재고 최적화요구 능력공정설계이원화 노무사・10184
- NEW고용·노동2# 중소기업의 채용문제와 구직자의 좌절감일부 중소기업 면접은 비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위법과 인식 부재의 문제까지 동시에 안고 있다. 채용공정화 법률이 시행된 지 오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접 태도의 문제는 회사의 수준을 드러낸다면접은 지원자를 평가하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회사가 평가받는 자리다. 특히 중소기업은 브랜드 신뢰가 자동으로 따라오지 않기 때문에 면접 경험 자체가 회사의 얼굴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관이 질문을 최소화하고 관심을 끊은 채 시간을 흘려보내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는 단순한 무성의가 아니라 조직 문화와 인사 인식의 축소판이다. 지원자는 질문의 깊이와 태도를 통해 이 회사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읽어낸다.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라. 구직자가 해당 회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은 면접관이다. 손님으로 온 구직자에게도 면접관이 위법하고 도덕성까지 결여된 모습을 보이는데, 직원들에게는 어떠하겠는가? 아무리 초년생이라도 구분이 가능한 문제다.여전히 존재하는 위법적 채용이원화 노무사・30187
- 고용·노동1# 왜 우리 회사는 퇴사율이 높을까?채용을 하다보면 많은 이력서들을 접하게 되고, 그중 장기근속자 또는 이직이 적은 사람들을 위주로 채용하게 된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런 입사자들이 우리 회사에만 오면 2~3개월, 길어야 6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는 인원이 절반 이상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대답은 늘 같다.'회사랑 성향이 안맞아서요', '방향성이 달라서요..', '개인적인 일이 좀 생겨서..'과연 그럴까? 정말 개인과 회사의 성향이나 방향성의 문제일까?Chapt 1. 장기근속자장기근속자는 흔히 적응력이 뛰어난 인재로 인식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다르다.장기근속의 상당수는 다음 조건이 맞아떨어진 결과다.고도화된 매뉴얼인 혹은 사전에 허가된 연간 업무계획과 같이 업무 방식이 예측 가능하고, 의사결정 구조가 안정적이며 보상과 평가 기준이 성별이나 지역출신, 나이와 상관없이 일관되고 인간관계의 룰이 암묵적으로 합의된 조직, 법을 잘 지키는 조직즉, ‘어디서든 잘 버티는 사람’이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악조건에서 업무를 해보이원화 노무사・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