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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6월이 끝나가는데, 마음은 아직 지쳐 있습니다
6월이 끝나가는데, 마음은 아직 지쳐 있습니다
한 달이 끝날 때면 이상하게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잘 보낸 것 같기도 하고, 제대로 못 산 것 같기도 하고, 해낸 일보다 부족했던 모습이 먼저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번 달도 겨우 버텼네.”
“다음 달에는 달라져야 하는데.”
“나는 왜 늘 끝에 와서 지칠까.”
하지만 한 달의 끝은 나를 평가하는 시간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내가 무엇을 견뎠고, 무엇 때문에 지쳤고, 어디에서 나를 너무 오래 미뤄두었는지 조용히 확인하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간다고 마음의 피로가 바로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달력은 넘어가도, 몸과 마음은 그동안의 긴장과 책임을 조금 늦게 내려놓습니다.
오늘은 이번 달을 점수 매기지 말고, 세 문장만 적어보면 좋겠습니다.
“이번 달 나를 가장 지치게 한 것은 무엇이었나.”
“그래도 내가 버텨낸 것은 무엇이었나.”
“다음 달에는 나를 위해 무엇 하나를 덜어내고 싶은가.”
마무리는 완벽한 결산이 아닙니다.
다시 나를 돌보는 작은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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