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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피를 빨 때 아프지 않게 하는 성분을 어떻게 분비하나요?
안녕하세요.네, 말씀하신 것과 같이 모기가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 때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모기가 흡혈 과정에서 매우 정교하게 특수한 침 분비물을 주입하기 때문인데요, 이 침 속에는 통증을 줄이거나 감각을 무디게 하며, 혈액 응고를 막는 다양한 생화학적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모기는 피를 빨 때 자신의 침(타액)을 먼저 주입하는데요, 이 침 속에 여러 가지 효소와 단백질들이 들어 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모기가 피를 빠는 동안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모기의 타액에는 트롬빈 등 응고인자 작용 억제하여 피가 굳지 않게 유지하는 항응고 단백질, 신경 말단의 감각을 일시적으로 무디게 하는 경미한 진통 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즉, 모기의 침은 마치 작은 생물학적 “마취제 + 혈액 희석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성분들 즉 흡혈 직후에는 진통 및 항염증 성분 때문에 감각이 무뎌져 아프지 않지만, 침 속의 단백질들이 체내에 남아 면역계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하면, 히스타민이라는 염증 반응 물질이 분비되어 부풀고 가려움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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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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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의 개체 수는 계절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나요?
안녕하세요.네, 말씀하신 것처럼 모기의 개체수는 계절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모기의 개체 수는 계절에 따라 매우 뚜렷하게 달라지는 대표적인 곤충 중 하나인데요, 모기는 주로 온도, 습도, 서식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계절별로 활동성, 번식률, 개체 수가 급변합니다. 우선 모기의 개체 수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상승하고 습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급격히 증가하는데요, 이는 모기의 생존과 번식이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모기의 알, 유충, 번데기, 성충으로 이어지는 발육 과정은 외부 온도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며, 기온이 높을수록 전체 발육 주기가 단축되어 한 세대의 주기가 짧아지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개체가 생성됩니다. 특히 5월~10월 사이는 우리나라에서 모기 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6~8월의 한여름에는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높아지면서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여름철 집중호우나 장마 이후에는 고인 물이 많아지면서 모기가 알을 낳기에 이상적인 환경이 형성되고, 약 1~2주 내에 새로운 성충이 대량 발생하게 됩니다. 반면,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 이후에는 모기의 활동성과 번식력이 점차 떨어지고, 11월 이후 겨울철이 되면 대부분의 성충 모기는 죽고, 일부 종은 알이나 유충, 번데기 또는 휴면 상태의 성충으로 정지 생장을 하며 다음 해 봄까지 생존합니다. 즉, 겨울에는 모기의 개체 수가 극히 낮으며, 거의 모든 활동이 멈춘 상태입니다. 이처럼 모기의 개체 수는 계절에 따른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 주된 요인은 기온, 습도, 물의 존재 여부입니다. 따라서 기후 변화로 인해 계절별 기온이 변하거나 강수량 패턴이 달라지면, 모기의 번식 시기나 개체 수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질병 매개 가능성에도 직결되기 때문에 생태적·보건학적으로 중요한 관찰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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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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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의 천적이 나타난건가요??
안녕하세요.네, 맞습니다. 참새나 까치처럼 새들이 러브버그(Lovebug, Plecia nearctica)를 잡아먹는 모습이 관찰되는 건 매우 의미 있는 생태학적 현상인데요, 이는 천적-피식자의 관계가 서서히 형성되며 생태계 내에서 균형이 잡히는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러브버그는 원래 중남미~미국 남부 지역에 서식하던 곤충으로, 최근 기후 변화, 열섬현상, 도심 개발로 인한 생태 교란 등을 계기로 우리나라 남부와 수도권 지역까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래종이 새로 유입되면 기존 생태계에 적응한 포식자들이 아직 그 종을 '먹이'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러브버그는 몸 표면에 약간의 산성 점액을 가지고 있어서 일부 곤충이나 새들이 꺼리기도 합니다. 게다가 무리를 지어 대량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잡아먹히는 비율보다 번식 속도가 훨씬 빨랐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참새, 까치, 제비 등 일부 조류가 러브버그를 먹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요, 이는 조류들이 학습을 통해 ‘이 곤충도 먹을 수 있다’는 걸 경험한 것이며, ‘먹기 쉬운 먹이’로 분류되면서 잡아먹히는 빈도 증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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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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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수족관 사육사는 일반인들도 가능한건가요?
안녕하세요.동물원이나 수족관에서 동물을 돌보는 사육사(또는 큐레이터)가 되는 길은 일반인에게도 열려 있지만, 전공 여부, 관련 경험, 자격증 등이 크게 작용하는 전문 직종인데요, 하지만 비전공자라도 충분히 도전 가능하며, 그만큼 배움에 대한 진정성과 준비 과정이 중요합니다. 동물원·수족관 사육사는 단순히 먹이만 주는 직업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종합적인 생명 관리자 역할을 하는데요, 먹이 급여, 청소, 건강 상태 점검, 스트레스 관리 등의 사육 관리, 지루하지 않게 자극 제공(장난감, 퍼즐 먹이 등)하는 행동 풍부화, 건강 체크, 수의사와 협업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사육사가 되기 위해서는 동물자원학, 수의예과, 생물학, 생명공학 등의 과목을 전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육사 일은 육체적으로 힘들고, 감정적으로도 헌신이 필요할 텐데요, 그러나 동물을 사랑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책임지고 싶다는 내면의 동기가 뚜렷하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길이며, 특히 정서적 공감 능력, 꾸준한 관찰력, 책임감이 있다면 비전공자도 사육사로서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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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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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억명의 사람의 DNA가 어떻게 다 다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DNA란 유전정보를 암호화하고 있는 생체를 구성하는 주요 고분자로서 RNA와 함께 '핵산'을 이루는 물질입니다. 수십억 명의 사람들, 그리고 역사 속 인류까지 포함해서 "모두 DNA가 다르다"는 사실은 생물학적으로 매우 놀라운 일이지만, 분명한 과학적 원리로 설명이 가능한데요, 사람의 DNA는 약 30억 개의 염기쌍(A, T, G, C)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염기쌍들의 순서가 바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설계도인데요, 이 염기쌍이 조금만 달라져도, 겉모습, 성격, 체질, 질병 위험도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생깁니다. 하지만 이때 사람들 간의 DNA는 약 99.9%는 모두 같은데요, 하지만 나머지 0.1%, 즉 약 300만 개의 염기쌍이 서로 다릅니다. 이 작은 차이들이 눈 색, 피부색, 키, 지능, 성격, 면역력, 질병 취약성 등을 결정합니다. 인간들이 저마다 서로 다른 DNA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각각 23개 염색체 세트를 물려받아 총 46개 염색체를 가지게 되는데, 부모의 유전자가 자식에게 물려질 때는 무작위로 섞이는 유전자 조합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형제자매도 DNA가 완전히 같지 않으며, 쌍둥이 중 일란성만이 예외적으로 같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는 세대를 거치며 작은 실수(돌연변이)가 생기는데요, 이 변화는 대개 자연스럽고 해롭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는 유익한 유전적 다양성이 됩니다. 계산을 해보자면 부모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는 유전자 조합의 수는 천문학적으로 많습니다. 단순 계산만 해도, 인간의 유전자 조합 수는 10의 600승 이상에 달할 수 있다는 추정도 있습니다. 이는 우주의 원자 수보다도 많은 경우의 수이기 때문에, 따라서 이론적으로 세상에 완전히 같은 DNA를 가진 두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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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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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들은 멸종이 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종이 탄생하기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네, 말씀하신 것처럼 지구상의 생명체는 멸종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새로운 종이 탄생될 수도 있습니다. 즉, 생명은 단지 멸종의 역사만이 아니라, 끊임없는 ‘진화와 탄생의 역사’이기도 한 것인데요, 우리가 멸종에 대해서 더 많이 듣는 이유는 현재 존재하던 생물이 사라지는 변화가 눈에 띄고 안타깝기 때문인데요, 실제 자연계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생물 종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생물 종은 실제로 생겨나고 있으며 다만 그 속도나 규모가 멸종보다 느리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주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생물의 새로운 종은 대부분 진화의 결과로 탄생하는데요, 한 종이 두 지역으로 나뉘어 오랜 시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진화해서 결국 교배가 불가능한 서로 다른 종으로 분리되는 지리적인 격리에 따른 종 분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지역에 살아도 먹이, 짝짓기 시기, 서식 환경이 다르게 적응하면서 유전적 변화가 쌓여서 새로운 종으로 분화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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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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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미래에 대해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네, 말씀하신 것처럼 2040년 무렵에는 AI가 지금보다 훨씬 더 정교해지고, 사람의 감정에 깊게 반응하며, 정서적 교감의 대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이미 현재도 초기 단계의 감정 인식·공감형 AI가 존재하고 있는데요, 목소리, 문장, 표정, 생체신호로 감정을 추정하는 감정 추정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추후 미래에는 지금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인간다운 대화 구현 가능하고, 얼굴 표정, 목소리 떨림, 대화 패턴을 통해 감정 실시간 파악하거나, 위로, 공감, 격려, 함께 기뻐하는 등 감정 반응의 다양화가 이루어진 ai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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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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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이 진짜 고기를 말그대로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갈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최근 수년 사이에 세포 배양 기술, 식품공학, 바이오리액터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가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우선 식물 기반의 대체육은 식물성 단백질(콩, 밀, 버섯 등)로 육질을 흉내낸 것이며, 세포 배양육(배양고기)은 동물의 근육세포를 실험실에서 직접 배양하여 고기 조직을 흉내낸 것입니다. 배양육은 동물에서 근육줄기세포 또는 위성세포(satellite cell) 채취하여, 이를 바이오리액터 안에서 성장인자, 영양 배지를 통해 배양하고, 특정 scaffold(골격 구조) 위에 세포를 배양하여 근육 섬유처럼 조직화하여 실제 고기처럼 식감과 영양을 구현한 것인데요, 최근에는 근육 외에 지방세포, 결합조직까지 함께 배양해 더 실감 나는 고기 생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초기 배양육은 육즙, 지방, 결합조직 부재로 식감 부족했으나, 최근에는 조직화 기술(Microcarriers, Scaffold, 3D 프린팅 등) 발전으로 거의 진짜 고기 수준까지 근접해졌습니다. 또한 단백질, 지방, 미네랄 성분은 실제 고기와 유사하게 조절 가능해졌으며, 오히려 배양육은 포화지방을 낮추고, 오메가-3 등 기능성 성분 첨가도 가능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말씀하신 것처럼 장기 섭취에 대한 임상자료 부족하고, 배양액 내 성장인자, 화학첨가물의 대사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아직은 "장기적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임상 연구가 부족한 상태이며, 규제기관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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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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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수명이 더욱 연장되게 된다면 사회구조는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안녕하세요.네, 말씀하신 것처럼 의학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인간 수명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간 수명이 100세, 120세를 넘기고 심지어 150세 이상도 가능해진다면, 이는 단순히 의료 문제를 넘어서서 사회 구조 전체를 재편하게 될 변화를 유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명 연장을 유발하는 의료기술로는 노화를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 조절 또는 돌연변이 교정하는 유전자 치료,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의 회복 및 재생하는 줄기세포 치료 등이 있습니다. 우선 이러한 기술로 인해 수명이 연장될 경우 은퇴 연령이 80세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며, 여러 직업을 순차적으로 갖는 멀티 커리어 시대 도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한 번의 학창시절로는 긴 삶을 준비하기 어려워지면서 평생 교육제도의 확대: 중장년층 대상 대학교육, 전환 교육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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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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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가 RNA보다 유전물질로 선택되었다는 가설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한때는 유전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RNA라는 가설이 존재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DNA가 유전정보를 암호화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생명의 초기 기원을 설명하는 가장 유력한 이론 중 하나는 바로 “RNA 세계 가설(RNA world hypothesis)”이며, 이 이론에서는 원시 생명체에서 RNA가 먼저 등장했고, 그 이후에 DNA가 유전물질로 ‘선택되었다’고 봅니다. 즉, DNA가 처음부터 유전물질이 아니라, RNA에서 진화한 결과 유전정보 저장의 주체로 자리 잡았다는 가설입니다. RNA 세계 가설이란 생명의 초기 단계에서 RNA가 먼저 등장하여 유전 정보도 저장하고, 스스로를 복제하며, 촉매 작용까지 했을 것이라는 가설인데요, 이후, 보다 안정적인 DNA가 유전 정보 저장의 주체로 ‘선택’되었다는 것이 이 가설의 핵심입니다. 우선 RNA는 정보 저장과 효소 기능(리보자임)을 동시에 수행하는데요, RNA는 염기서열을 통해 유전 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며 (mRNA처럼), 동시에, 특정 구조로 접히면 촉매 기능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원시 생명체가 효소 단백질 없이도 생화학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DNA가 유전물질인 이유는 DNA는 RNA보다 유전정보 저장에 훨씬 더 안정적이기 때문인데요, DNA는 이중 나선 구조 + 산소가 없는 당(deoxyribose)을 사용하여 가수분해에 덜 취약하며, 상보적 이중 가닥 구조 덕분에, 한 가닥을 손상 시 다른 가닥이 복원 지침 제공하고, 안정한 구조로 인해 수십억 염기를 저장하면서도 수천 년 동안 변형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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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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