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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학, 분자생물학 계열도 물리나 공학처럼 똑같이 일반 고졸이 독학하는데 한계가 있나요?
안녕하세요.면역학,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같은 생명과학 분야는 물리·공학보다 접근 장벽은 낮지만, 깊이 있게 독학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우선 면역학이나 분자생물학의 기초 개념인 세포 구조, DNA 복제, 항체 반응, 신호전달 등은 수학보다 언어적·개념적 사고에 의존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수준의 생명과학 배경만 있어도 기초 교재를 통해 이론적 지식은 충분히 독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논문 이해, 신호전달경로·유전자 조절 네트워크 등에 부분의 경우 통계학, 생물정보학(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열역학·화학 평형(분자 결합 이해) 등이 필요해지므로, 이때부터는 물리·공학 못지않은 수학적 사고가 요구됩니다. 즉, 입문은 쉽지만 심화로 갈수록 물리학처럼 수학·화학·프로그래밍을 필요로 합니다.또한 면역학·분자생물학의 본질은 세포나 분자 수준에서의 실험 관찰입니다. 이 분야는 지식이 아니라 결과를 재현하고 검증하는 능력이 핵심이기 때문에, 실험실 장비인 PCR 장비, 세포배양기, 현미경, flow cytometer 등과 생물시료 접근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론 독학은 가능하나, 실제 연구 수준의 독학은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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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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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이 아니라 간헐적 단식으로 암을 죽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물만 마시거나 간헐적 단식만으로 암을 완전히 죽여서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은 현재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동물실험과 초기 임상연구에서는 단식이 암 생물학에 영향을 주어 치료를 보조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단식은 혈당·인슐린·IGF-1 등 성장 신호를 낮추고, 세포 수준에서 자기포식, 대사 재프로그램, 면역세포 활성 변화 등을 유발하는데요, 이런 변화가 일부 동물실험에서는 종양 성장을 억제하거나 항암제 효과를 증강시키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소규모 파일럿 연구나 관찰연구, 단기간의 ‘fasting-mimicking diet’ 시험들이 안전성·허용성과 일부 증상완화·항암치료의 독성 감소 가능성을 보고했지만, 단식만으로 암을 완치했다고 확증할 수준의 무작위 대조시험 근거는 없습니다. 또한 일부 연구는 단식이 항암치료와 병용될 때 치료 반응을 높이거나 부작용을 줄일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결과는 암 종류·병기·환자의 영양상태 등에 크게 좌우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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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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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 모기가 발견되었다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나요?
안녕하세요.아이슬란드에서 모기가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아이슬란드는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모기가 서식하지 않는 지역이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그곳에서 모기가 실제로 발견되었다는 것은 기후 변화와 생태계의 변화를 의미합니다.아이슬란드는 북극권에 가까운 고위도 지역으로, 기온이 낮고 겨울이 길며 얼었다 녹았다가 반복되는 특유의 기후를 가집니다. 모기는 알, 유충, 번데기 단계를 모두 물속에서 살아야 하는 곤충인데, 아이슬란드의 기후는 이 과정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문제는 겨울철의 일시적 해빙과 재결빙인데요, 물이 완전히 얼면 모기 유충은 생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유충이 냉동·해동을 반복하게 되어 치명적인 손상을 입습니다. 즉, 모기가 알을 낳고 번식하기에 너무 가혹한 환경이었던 것입니다.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지구의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아이슬란드의 여름 기온이 높아지고 해빙 시기가 빨라지며 일시적으로 모기가 생존 가능한 습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따라서 모기가 실제로 발견되었다는 것은 단순한 곤충 한 종의 출현이 아니라, 기후 온난화로 인해 북극 근처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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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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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걸 먹고나면 뭔가 목에서 계속 남아있는거 같은 느낌으로 지속적으로 침을 상키면 느껴지는데요. 이건 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단것을 먹은 뒤 목에 뭔가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현상은 생리적 반응과 침 성분 변화 때문입니다.단 음식을 먹으면 입안의 당 분자가 침의 단백질뮤신과 결합하여 침이 끈적해지고 점성이 높아지는데요 뮤신은 원래 입안과 목을 보호하기 위한 점액 단백질인데, 당이 많아지면 물리적으로 점도가 증가하여 삼켜도 완전히 씻기지 않고 목 뒤쪽의 인두에 얇게 남는 막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또한 단 음식 속의 당분은 삼투압이 높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목 점막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건조감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목이 살짝 마르고, 표면이 끈적해진 느낌이 나며 뭔가 남은 것 같다는 감각을 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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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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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탈 관련 질문드려요. 화학 기초 개념
안녕하세요.네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오비탈 하나당 전자는 최대 2개만 들어가며 이는 파울리의 배타 원리때문입니다. 이 원리에 따르면, 한 원자 내의 어떤 두 전자도 네 가지 양자수(주양자수, 부양자수, 자기양자수, 스핀양자수)가 완전히 같을 수 없는데요 즉, 같은 오비탈을 차지하는 두 전자는스핀만 반대 방향으로 다르게 가져야 하므로 오비탈 하나당 전자 2개가 최대입니다.따라서, s오비탈 1개 → 전자 최대 2개, p오비탈 3개 → 3 × 2 = 6개, d오비탈 5개 → 5 × 2 = 10개, f오비탈 7개 → 7 × 2 = 14개가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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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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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세포분열,증식이 가능한 세포?
안녕하세요.말씀하신 세포들은 모두 몸의 다양한 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세포분열과 증식 능력은 세포의 분화 정도와 기능에 따라 다릅니다. 조혈세포는 골수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로, 끊임없이 분열하여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다양한 혈구세포를 만들어 냅니다. 즉, 스스로 분열하면서 다른 혈구세포로 분화할 수 있습니다.반면에 혈구세포는 조혈세포에서 이미 분화가 끝난 상태입니다. 적혈구는 핵이 없기 때문에 분열할 수 없고 혈소판은 세포 조각에 불과하므로 당연히 분열 불가입니다. 성숙한 백혈구도 대부분 세포분열 능력이 없습니다.상피세포는 피부, 장, 호흡기 등 외부와 맞닿은 부위의 표면을 덮고 있는데요, 지속적인 마찰이나 손상에 대응하기 위해 기저층의 세포가 활발히 분열하여 새 세포를 공급합니다.피부세포 역시 상피세포의 일종으로 특히 표피의 기저층에 있는 케라티노사이트는 활발하게 분열하여 새로운 피부를 만들어 표면의 오래된 세포를 대체합니다.마지막으로 줄기세포는 우리 몸의 세포 공급원으로, 스스로 분열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다른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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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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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두더지는 알을 낳는다는데 왜 포유류로 분류되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네 말씀하신 것처럼, 일반적으로 포유류는 새끼를 낳고 젖을 먹여 기르는 동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예외가 있는데 단공류에 속하는 동물들로, 대표적으로 가시두더지와 오리너구리가 있습니다. 이들은 알을 낳지만 분명히 포유류로 분류됩니다. 우선 포유류는 단순히 ‘새끼를 낳느냐, 알을 낳느냐’가 아니라 해부학적·생리학적 특징을 기준으로 분류하는데요 가시두더지는 젖샘을 가지고 있으며 새끼에게 젖을 먹입니다. 다만, 가시두더지와 오리너구리는 젖꼭지가 없고, 젖샘에서 분비된 젖이 피부를 통해 스며나와 새끼가 핥아 먹는 형태입니다. 또한 체온이 일정한 온혈동물이며 외부 온도에 상관없이 내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게다가 털이 있으며, 이를 통해 체온을 유지합니다.가시두더지가 알을 낳는 것은 진화적 흔적으로 볼 수 있는데요 가시두더지는 ‘포유류의 특징을 모두 지닌 알 낳는 포유류’입니다. 즉, 번식 방식만 다를 뿐, 그 외의 생리적·해부학적 특성들은 모두 포유류에 부합하기 때문에 포유류로 분류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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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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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뱃이라는 동물은 어떤 동물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질문해주신 웜뱃은 호주와 타스마니아섬에 서식하는 유대류로, 캥거루나 코알라와 같은 무리에 속하는 동물입니다.웜뱃은 몸길이가 약 70~120cm, 체중은 20~35kg 정도로, 생각보다 크고 통통한 몸집을 가지고 있으며 다리와 꼬리가 짧고 몸이 매우 단단하며, 털이 짧고 거칠어 땅속에서 생활하기 적합합니다.또한 야행성 동물로 낮에는 땅속 굴에서 쉬고, 밤에 나와서 먹이를 찾는데요 주로 풀, 뿌리, 나무껍질 등 식물을 먹는 초식성 동물입니다. 앞니가 끊임없이 자라서 딱딱한 식물도 잘 갉을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외형이 설치류(와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이러한 웜뱃은 매우 강력한 앞발과 발톱으로 깊은 굴을 파며 생활하며 길이가 20~30m에 달하는 복잡한 굴을 만들기도 하고, 이 굴 안에서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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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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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동차 유리창에 생긴 성에가 따뜻한 바람에 의해 사라지는 원리는?
안녕하세요.겨울철 자동차 유리창에 생긴 성에가 따뜻한 바람에 의해 사라지는 현상은 고체 상태의 물이 기체로 바로 변하는 승화과정 때문입니다.겨울철에 유리창 표면 온도가 낮으면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고체 상태로 바로 달라붙으며 이것이 바로 성에인데요 즉, 성에는 고체 상태의 물 분자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수소 결합 구조를 이룹니다.따뜻한 바람이 유리창에 닿으면, 공기 분자들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성에 표면에 열 에너지를 전달하고 이 열 에너지는 성에 속의 물 분자들에게 전달되어 융해, 승화가 나타나며 자동차 유리창에서는 두 과정이 동시에 일어나기도 합니다.또한 온도가 올라가면 분자 운동 에너지가 증가하는데요 따뜻한 바람이 불면 물 분자들이 더 활발하게 진동하고 고체 상태에서 서로를 단단히 묶고 있던 수소 결합이 끊어지면서 분자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고체 → 액체 → 기체로 갈수록 분자 운동 에너지가 점점 커지고, 상호 간 인력은 약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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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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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화학 궁금증 질문드려요오.
안녕하세요.2n² 법칙은 “최대로 들어갈 수 있는 전자 수”를 말하고, 2-8-8은 “실제 에너지 순서에 따라 채워지는 전자 수”를 단순하게 표현한 것입니다.중학교 수준에서는 복잡한 d오비탈, f오비탈을 생략했기 때문에 M껍질(3번째 껍질)에 들어갈 수 있는 18개 중 실제로는 8개까지만 채운 뒤 4번째 껍질로 넘어가게 그린 것입니다.고등학교 화학에서는 껍질 대신 오비탈이라는 개념으로 더 정확히 설명하는데요 이때 오비탈은 전자가 있을 확률이 높은 공간이고, 하나의 껍질은 여러 종류의 오비탈로 구성됩니다.껍질 (n) 포함된 오비탈 최대 전자 수1 1s 22 2s, 2p 83 3s, 3p, 3d 184 4s, 4p, 4d, 4f 32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그런데 여기서 오비탈의 에너지가 껍질 번호 순서대로 채워지지 않습니다. 에너지가 낮은 순서대로 1s → 2s → 2p → 3s → 3p → 4s → 3d → 4p → ...로 채워지며 이게 바로 오비탈 채움 순서인 Aufbau 원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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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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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해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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